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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구분	포커스
ㆍ게재년월	2000-11

서울시, 주차장 관리운영 현대화 사업 추진
부제목 : 주차미터기 이용한 주차요금선불제 실시 게재월 : 2000년 11월호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 공영주차장 관리의 선진화와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주차요금선불제가 이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14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징수제도 개선에 대한 안내문’을 내고 이용시민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각 주차장마다 관리원을 두고 자동차가 나갈 때 요금을 징수해 왔으나 서울시의 ‘주차장 관리운영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는 이용시민 스스로가 주차 예정시간만큼의 주차료를 동전이나 주차카드를 이용하여 선지불하게 된다. 자동차문화가 苟浙壙?자리잡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선불식 주차제도가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자동차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선불식 주차제도는 더이상 어색한 일이 아니라고. 서울시의 이러한 조처는, 자동차 일천만대 시대를 맞아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주차문제와 주차장 부지의 확보, 새로운 주차설비의 필요성과 함께 주차장 이용자의 선진 질서의식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른 것이다. 주차요금선불제도는 주차장 관리를 목적으로 지출되던 막대한 인건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낙후된 시설 및 제도로 인해 낭비되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예산절감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주차장 이용자의 편익 증대를 위해 사용된다. 주차요금선불제 통한 선진교통문화 주차장 이용자는 주차할 시간만큼의 주차요금을 동전이나 주차카드를 사용하여 선지불하고 주차권을 받아 차량에 비치한다. 주차요금을 사전에 지불하지 않고 주차할 경우에는 1시간 이전부터 주차한 것으로 간주하고 주차요금과 4배의 가산금을 부과받게 된다. 고지한 가산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세체납처분규정에 따라 1차 독촉과정을 거쳐 차량압류 등의 조치가 따른다. 주차미터기 및 주차권발매기는 동전과 카드의 사용이 모두 가능한데 주차권발매기의 이용절차를 보게 되면, 동전을 사용할 경우 동전투입구에 동전을 투입하여 액정표시판에 동전투입량 만큼의 주차시간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고 원하는 주차시간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동전을 투입한다. 원하는 주차시간이 되면 확인버튼을 누르고 주차권을 꺼내 운전석앞, 주차권이 잘 보일 수 있는 곳에 올려놓는다.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카드투입구에 주차카드를 투입한다. 카드 잔액이 액정표시판에 표시되면 카드버튼을 눌러 주차할 시간을 선택하고 원하는 주차시간이 표시되면 확인버튼을 누른다. 잘못 동작하였을 시는 취소버튼을 누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서울시는 주차장관리 현대화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당분간은 안내요원을 고정배치해 주차기기를 이용한 주차요금 선불제 징수를 안내하고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이용시 필요한 주차카드의 경우 교통카드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콤비카드 형식으로 제작, 이 기간내 일반시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장 관리운영 현대화사업’은 공영주차장 1백2개소, 8천14면을 대상으로 하며 강남동부와 강남서부, 강남 동-서부로 나누어 각각 (주)현대백화점과 한국교통개발원(주), 국제도로기기(주)가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