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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9-09
 
㈜지엘에스로 새로운 시작 알린 윤병희 대표


"승강기 컨설팅의 기준점 제시"
고객에 신뢰받는 비결? 건물에 최적화 된 승강기 설계 기술력 덕분


윤병희 대표는 민간분야 1호 승강기 전문 컨설턴트로 건축 업계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LG트윈타워,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타워, 청라시티타워, 파크원, 지스퀘어 등 굵직한 건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승강기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최근 첨성시스템에서 승강기 컨설팅을 전면에 내세운 ‘지엘에스(GLS)’로 상호를 변경한 윤 대표는 앞으로 승강기 엔지니어링 서비스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건축사들이 건물을 설계할 때 승강기 설계는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때문에 승강기 전문가가 컨설팅을 하더라도 건축 설계도면이 결정된 상태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건물이 갈수록 고층화되고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주상복합, 오피스 빌딩이 늘면서 승강기 운행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엔 건축사들도 ‘사람들을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것인지’, ‘관련법안에 상충되는 부분은 없는지’를 미리 파악하고자 건설업체들도 엘리베이터 컨설팅을 적극 활용 중이다. 승강기 전문가를 통해 설계 상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되거나, 기술적인 문제를 미리 캐치해 도면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사기준 개정을 반영하지 않고 설계한 탓에 승강기 사이즈와 무게 등 기술적인 한계로 설계도면을 수정한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윤 대표는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을때 토지분석 전문가, 공조시스템 전문사, 조경, 소방, 교통 등 20여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설계도면을 잡는다”며 “승강기 컨설팅은 법적으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관련 법안과 규제 강화로 최근엔 건설사나 건축사들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건물의 특징과 구조, 컨셉에 맞는 스펙과 성능을 가진 승강기로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량 분석을 통해 원활한 승객의 흐름을 설계할 수 있어 건물 가치도 한층 올라가게 된다.


승강기 컨설턴트, 승강기 뿐 아니라 건축 분야에도 해박한 지식 갖춰야
승강기 컨설팅은 제품이 아닌 지식을 판매하는 일이다. 단순히 건축도면에서 요구하는 규격의 승강기를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건물의 용도와 컨셉, 교통량 분석, 리스크 예방 등 각 요소를 고려해 적합한 성능기준을을 부여한다. 현실적으로 컨설턴트 개인의 기술 수준, 역량에 따라 컨설팅의 질은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다.
이에 지엘에스는 컨설팅 품질 유지를 위해 승강기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베테랑들로 인력을 구성했다. 오랜 경력을 가진 고급 기술자들이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도 높아졌으며, 전문성 확보로 더 많은 현장의 컨설팅 의뢰도 이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오피스, 주택, 학교 등 건물 성격에 따라 엘리베이터 기술시방이 달라진다”며“설계를 기반으로 부품, 제작, 설치, 성능 평가 등 승강기와 관련된 기술지식 뿐 아니라 건축 분야에도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한다”고 강조했다.
더블데크나 초고속  등 특수기종 승강기 성능을 결정하거나,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진동, 연돌효과 등 여러 리스크에  안전기준을 제시할 때 공학적으로 명확한 근거 제시도 필요하다.  윤 대표가‘승강기 컨설팅은 엘리베이터 엔니지어링 분야의 꽃’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전문성’ 과 ‘도덕성’ 갖춰야 고객으로부터 꾸준히 선택 받는다
윤 대표는 승강기 컨설팅은 실력과 함께“도덕과 윤리가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한다. 그가 15년 넘게 승강기 컨설팅 분야에서 롱런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승강기 컨설턴트의 설계 미숙, 또는 제조사와 유착 등으로 제대로 된 컨설팅이 불가능 하더라도 고객들은 문제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또한 준공 후 발생하는 승강기 하자가 잘못된 설계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감리업과 달리 컨설팅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책임문제를 따지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큰 건설 프로젝트는  컨설팅 업체를 하나 더 선정해 크로스체크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승강기 설계에서 문제나 오류가 발생하면 제일먼저 지엘에스를 찾는다. 경험과 실력을 떠나‘신뢰할 수 있는’컨설팅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서다.
윤 대표는“어느 분야든 전문가들은 자신이 하는 업무에 책임감과 무게를 느껴야 한다”며 “특히 필수 이동수단인 승강기는 승객 안전문제를 고려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찰 경쟁보다는 수의계약 고집…기술 서비스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업계 현실 탈피해야
승강기 업계에 만연한 과열 경쟁과 저가 수주의 폐혜는 엔지니어링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승강기 컨설팅 및 진단, 감리용역 시장은 제조나 유지관리 분야에 비해 고부가 산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영업활동에 법적 제약이 없다보니 진입장벽이 낮아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하던 업체들간에 저가수주가 만연하게 됐다. 특히 공동주택 교체공사 컨설팅, 진단용역 금액은 불과 3~4년 사이 대당 70~80만 원에서 30만원 대로 곤두박질쳤다. 때문에 지엘에스는 컨설팅 물량 대부분의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따낸다.  승강기 전문 기술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적정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윤 대표의 고집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승강기 설계파트 엔지니어는 승강기 업종 내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임금수준도 높은 편이다. 결국 승강기 컨설팅 용역 금액이 적을수록 컨설팅의 질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지적하며 전문 기술용역에 적절한 댓가를 지급하도록 수요처의 인식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관련 업계에도“수주 경쟁으로 저가 입찰에 매몰되기 보다는 기술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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