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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강기산업의 현주소, “2014년 2월 25일 승강기 50만대 돌파”
한국 승강기산업의 현주소 “2014년 2월 25일 승강기 50만대 돌파” 기고 :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하영 고문 “2014년 2월 25일 승강기 50만대 돌파” 이 날은 韓國昇降機史上의 큰 획(劃)을 긋는 귀중한 날이다. 살펴보면, 1) 이 땅의 첫 번째 승강기는 불행히도 일제 강점기인 1910년 옛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건물의 화폐 운반용 승강기(OTIS社 제품, 수압식)이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될 때까지의 36년간 우리 땅 한반도 안에 약 150~200대 정도가 일제 지배자의 권위와 부의 상징으로만 사용된 승강기(그 중 극히 일부만 착한 병원용 승강기가 있었음)이다. 2) 1945년 8월 15일 이후 1954년 한국전쟁 휴전 시까지 전력 부족 및 초토화된 전쟁 피해로 승강기는 거의 ‘무(無)의 상태’그러한 시기였다. 3) 1955년~1968년까지 전후 복구사업에 필요한 승강기 전량을 외국제품 수입에 의존했으며 그 수는 약 1,000대 정도로 추정된다. 4) 1969년 ~ 2014년 2월 25일 이 기간 중 국산 승강기 대량 생산화로 약 45년 만에 고도성장 및 사회발전의 선진국 진입 초기(進入初期)의 상징적 척도(尺度)인 승강기 50만대 돌파란 성과를 이루어냈다. 승강기 50만대란 기록은 승강기 보유대수 세계 10위권 이내, 승강기 연간 수요 대수 세계 5위권 이내, 인구 밀도 당 승강기 보유대수 세계 10위권 이내, 승강기 보유대수로서는 이미 선진국의 상위권 수준이다. 다만 이 시점에서 아쉬운 점은, 1) 세계 굴지의 승강기 자급(自給) 및 수출국이었던 한국 승강기 산업이 IMF 사태 이후 국내 일류 정상급 승강기 회사를 다국적 기업인 OTIS社, 쉰들러社, 티센크루프社, 미쓰비시社 등에 모두 잠식당하고 현대 엘리베이터만이 토종기업으로 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국적기업 중 하나인 S社에 약 35%의 자본(주식) 잠식 상태로 있음이 안타깝다. 2) 승강기 역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불행히도 중국 승강기산업의 급신장으로 인한 국내 생산승강기의 자급률은 약 30% 정도로 필자는 보고 있다. 3) 승강기 관련법의 잦은 개정으로 규제가 매년 강화되고 있어 승강기 제조업성장 및 유지관리. 기술인력 확보 등 발전적 성장에 필요 이상의 안전, 인증 등의 장벽이 높아져 발전동력이 둔화·후퇴되고 있다고 많은 승강기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결국 국내 진출한 다국적 승강기 대기업과 생산기지로서의 중국 승강기 생산업계에의 의존도만 높여주고 있다는 비판도 높아가고 있다. ‘50만대의 기쁨’ 에 동참한 80을 넘은 필자는 1963년 승강기에 입문(入門)한 이후 지금까지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오로지 ‘승강기’ 로만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 승강기인들이 새로운 100만대로의 시작선상에서 잃어버린 자급률의 제고(提高)와 세계 승강기 시장에의 높은 공급원으로의 회복을 위해 전력(全力) 투구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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