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8월호

금영제너럴(사장 이금기, 이하 금영, www.gyg.co.kr)은 지난 1996년 승강기 안전제동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 홀리스트 휘트니(Hollister-Whitney) 사에서 ‘로프 그리퍼’ 한국 독점공급 계약, 2002년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집중해오다, 지난해 3월 경기도 파주에 공장을 준공, 12월부터 기존가격보다 더욱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은 극대화한 제품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금영의 이금기 사장은 “수입품 공급은 가격측면에서 고객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국산화를 서두르게 된 것”이라면서, “이로써 성능, 품질에 이어 가격까지 완벽한 조화를 갖춘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부지 1천평, 건평 4백50평의 파주공장에서는 월 1천3백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2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CSA·CE인증 획득, 해외 수출 교두보 마련
이 밖에도 지난 4월에는 캐나다 CSA 인증, 유럽 CE인증을 획득해 해외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사장은 “이달 중순 홀리스트 휘트니 사를 방문,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공급하는 ‘3자무역’을 위한 가격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내년까지는 국내시장에서 로프 그리퍼 제품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며 이후 궁극적인 목표인 ‘해외수출’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로프 브레이크가 아닌 다른 아이템의 도입도 앞으로 휘트니 미국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판매할 복안도 가지고 있다.
금영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하지만 부드럽게 메인로프를 움켜주어 과도한 압력이나 손상을 기기나 권상기 쉬브에 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권상기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했을 때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메인로프와 홈이 있는 두 개의 라이닝 사이에 적정간격으로 유지돼 있어 설치 및 조작이 쉽고, 라이닝 마모 감지 센서에서 교체 여부를 알려주며 마모도 거의 없어 교체주기도 긴 편이다. 솔레노이드 트리거 장치로 작동대기 상태에 있다가 비상시가 되면 솔레노이드 전기 차단 ▷로프 제동을 위해 스프링 팽창 ▷실린더 내부 오일이 오일 탱크로 복귀 ▷로프그리퍼가 리셋되기 전까지 이 상태를 유지한다.
현재 지난해 9월 휘트니 사 테스트 타워에서 유압·트리거 장치 동작, 로프 그리퍼의 제동거리와 감속률 등 자체성능을 합격한 정격속도 106m/min의 #620K 표준형 모델이 있으며 #626K~#626SPL까지는 3백66m/min 속도를 소화해 내고 있다.
한편 1906년에 설립된 부품 전문업체 홀리스트 휘트니 사는 전기 시스템 대형회사인 GAL의 자회사로, 지난 1992년부터 캐나다, 미국, 홍콩 등 많은 나라에서 10년 이상의 시스템 안전 및 실효성을 입증받은 로프 그리퍼로 업계의 선두를 자리매김하고 있다(문의 : 금영제너럴 /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57-25 신우빌딩, 전화. 02-3442-1117, 웹. www.gy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