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에서는 지난달 20일 홍은3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관계자들과 ‘홍은3동 그린 파킹 지구조성사업’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서대문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골목길 녹지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북가좌2동 324번지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구는 가구당 평균 5백5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 주차공간이 부족한 단독주택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과 조경시설을 설치해주는 ‘그린 파킹 2006’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1단계 사업으로 설계용역을 추진한 북가좌2동 일대는 그린파킹 대상으로 선정된 2백10가구 중 1백1가구가 그린파킹을 신청했고, 그 중 약 60%인 65가구가 담장 대신 주차장과 깨끗한 정원을 갖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홍은3동 402∼415번지(1십2천7백㎡)일대는 그린파킹 2단계 사업으로, 홍은지구그린파킹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는 ‘홍은3동 그린 파킹 지구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교통지도과 그린파킹추진팀은 “서대문구는 불법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적인 주차단속을 하고 있으나 불법주차가 근절되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보다도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구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그린 파킹 2006’ 프로젝트를 통해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그린파킹을 신청한 가구는 담장을 허물어 여유공간에 주차장 및 조경시설을 설치해 녹지공간 확보, 방범문 및 보안창, 열쇠 등 보안시설 설치, 기타 하수관 정비가 이뤄진다. 구는 지역 내에 그린파킹 50%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주차문제 해결 비전을 제시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