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교통정온화 등 3개 주제발표 및 토론회 병행돼
게재월 : 2003년 11월호

지난달 10일 서울 양재동 시정개발연구원 세미나 실에서는 주차 관련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시와 대한교통학회 공동 주최로 주차정책 학술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Traffic Calming 제도의 기법 연구(발표자 : 경원대학교 김형철 교수, 대진대학교 김동선 교수) ▲시민이 공감하는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주차단속 매뉴얼 개발(발표자 :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 경기대학교 오승훈 교수, 교통개발연구원 권영인 실장, 관련기사 69~71페이지 참조) ▲Green Parking 2006 Project 소개(발표자 : 서울특별시 김태희 주차계획팀장, 관련기사 2003년 8월호 74~77페이지 참조) 등 3개의 주제 발표 이후, 대한교통학회 이용재 부회장의 사회로, ▲시정개발연구원 김순관 연구원 ▲주거복지연대 남상오 사무국장 ▲녹색교통 민만기 사무처장 ▲건설교통부 박현철 육상교통기획과장 ▲서울특별시 녹색어머니연합회 류은숙 회장 ▲서울특별시 황치영 주차계획과장 등 6명의 토론자를 초빙해 주제와 관련해 약 1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회사에서 (사)대한교통학회 조중래 회장은 “교통문화의 하나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있는 토론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공급측면의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의 승패는 시민 호응도가 좌우할 것”을 암시했다. 이후 인사말에서 서울특별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현재 주차단속은 요원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듯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주차단속 매뉴얼로 합리적인 단속의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이 날 발표된 3개의 주제를 간략히 살펴보면, Traffic Claming(교통정온화) 제도는 도로상에 설치된 Hump(과속방지턱), 초커(Chocker), 시케인(Chicane)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원대학교 김형철 교수는 “선진국의 다양한 기법과 사례를 참작하면서 그린파킹 프로젝트와 안정적으로 접목시켜나가야 할 것”임을 밝혔다.
부천시에서 전국 최초 도입·적용한 주차단속 매뉴얼은 전문가 및 교수단이 지난 1여 년에 걸쳐 개발한 주차요원용 핸드북으로, 불법주차량과 첨두 시간대를 정량적으로 정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주차단속 방법 중 하나다(문의 ; 서울시 / 전화. 02-6321-4269).■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