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3년 10월호
부제목 ; 전국 주차장 네트워크화로 ‘선진주차’ 실현

“스스로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제품 및 기업의 차별화를 통한 시장개척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업계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주차관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래산전(주)(www.misco21.com, 이하 미래) 최천우 사장이 힘주어 강조한 말이다. 보수적이고 정체된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주차관제 시스템을 응용하는 새로운 분야와의 연동을 통해 ‘뉴(new) 미래산전’을 꿈꾸는 최 사장은, 향후 주차관제 시스템에서 보안 출입 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생산시설 구축 및 고부가 가치 전략 제품의 개발을 통해 매출 극대화, 품질 향상, 원가 절감의 3대 중점 사업의 목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주)참스마트와 해외 마케팅·컨설팅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Federal APD, 스위스 Schick, 스웨덴 TagMaster AB, 싱가폴 Magnetic사 등과도 주차요금 시스템, 차량자동 유도 시스템, 시큐리티 분야에서 제휴를 맺고 꾸준한 기술발전을 꾀하고 있다.
해외 제휴선에 걸맞게 주차관제 시스템 또한 국제화를 걷고 있다. ‘파크맨(Parkman 시리즈’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모델로 통하는데, 이는 미래의 해외 경쟁력 또한 국내 못지 않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하나의 요소라 할 수 있다.

꾸준한 해외 전시회 참여로 경쟁력 강화
지난 1999년 싱가폴 ‘인터트레픽’ 전시회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인터트레픽 2002 암스테르담’, 올해 6월엔 독일 ‘파큰 2003’까지 해외 전시회에 두루 참가하면서, 그 인지도를 꾸준히 향상시켜왔고 기업 이미지 마케팅 면에서도 노력을 꾸준히 경주해 온 것.
최 사장은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동남아, 미국, 브라질, 베네수엘라, 캐나다 등을 타겟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시기”라고 말하면서, 내년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인터트레픽 전시회에 재차 참가할 계획을 밝혔다. “두번째의 참가라 더욱 더 조심스럽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 6월부터 전시회 팀을 구성, ‘알찬 열매’를 맷기 위한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진출은 유지보수 문제와 고객만족도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차례의 실사방문과 현지의 기술력 및 동향 등을 잘 파악한 후 미래의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제적 벽이 높은 유럽과 일본은 피할 것”이라는 게 최 사장의 조심스런 결정이다.
미래는 강력한 마케팅 능력과 친환경적인 고품질의 제품, 전 직원의 끊임없는 원가 절감 노력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지난해에는 약 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약 1백억 원, 오는 2006년까지 3백40억의 매출을 끌어올릴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달러 영업 확대를 통한 국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그리고 미래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출에 의한 기업 이익 극대화를 통해 2010년에는 매출 1천억 원 돌파를 꿈꾸고 있다.

오는 2010년, 매출 1천억 원 달성 목표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시큐리티 산업분야에도 뛰어들어 종로 SK 사옥에 시큐리티 게이트 20대를 설치한 것을 필두로 제일은행 본사, 현대 남양 연구소, 삼성생명 등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최 사장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각종 강력 범죄가 빈발하면서 가스, 보안, 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시큐리티 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최근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20~30%씩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불황을 모르는 새로운 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주차관제 분야와 연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의 시큐리티 사업법인으로 시큐어렉(주)이 출범, 출입통제 뿐만 아니라 아파트 무인경비 자동문, 근접식 카드 및 번호키에 의한 슬라이딩 자동문, Turn Stile Gate 등 시큐리티 관련 부문은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내달께에는 전국의 주차장을 네트워크화해 주차장 현황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주차정보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주차장 현대화 사업을 운영하는 몇몇 업체가 수행하고 있는 주차장 네트워크 개념보다 규모면에서나 시스템면에서 견고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해외사업팀, 생산팀, 기업 부설 연구소, 주차장 운영팀 등 총 9개팀이 팀장의 자율권한으로 신속한 분업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사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미래의 긴장된 고삐를 다시금 바로잡았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여의도 LG 트윈타워, 타워펠리스 Ⅲ 등 굵직굵직한 실적을 자랑하는 미래는 향후 주차관제 전문 업체로 제품의 개발, 제작, 설치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국내 동종업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해외진출망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문의 ; 미래산전(주) / 전화. 02-3663-6161, 웹. www.misco21.com). ■
글·사진 ; 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