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_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하영 고문

“2010년 승강기 도입 100주년의 해! 올해는 교통수단 중 기차, 자동차, 선박 그 다음으로 승강기가 이 땅에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승강기人들에겐 매우 뜻깊은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얼마 전 중소 승강기제조업계의 사장 몇 분을 만났다. 모두들 서너 장의 인쇄물을 앞에 놓고 근심이 대단했다. 사연인 즉 ‘승강기 인증료’ 때문이었다.

그 내용 중 1매만 발취 소개하면
[표 1]은 내용의 일부분일 뿐이다. 승강기제조업체와 부품업체를 포함해 기종별로 이 금액대로 전부 인증을 받는다면 그 전체액수는 어마어마하다.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한숨만 쉰다. 한술 더 떠 인증 받은 사안을 매 2년마다 거의 같은 금액으로 재인증 받아야 한다는 일이다.
속된 말로 재주는 곰이 넘고 모든 재미와 이익은 누가……?
한마디로 외국 승강기 대기업에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승강기 100년의 해’가 되는가 싶다.

‘그래샴 법칙(法則)’ = ‘악화(惡貨)는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
이 끔찍한 법칙이 드디어 중소 승강기업계를 짓누르고 있으니……
이 어찌 승강기산업의 위기가 아닌가.
모든 승강기인들아! 지금은 더 정신차리고 승강기산업을 위해 분명한 자기 성찰과 더불어 업계를 위한 분명한 자세를 가다듬을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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