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민제국시대(日本帝國植民時代)에는 어떤 일이…(2)
 -中國, 日本은 韓民族生來의 경계대상이다-

글 _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하영 고문

(전호에서 계속)
8) 소학교(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어린 학생들은 가을부터 솔방울 줍기, 말라죽은 古木 주워오기 등을 시켜 겨울 교실 난로 땔감을 준비했다.
9) 3학년이 되면 일본군 헌병대의 말먹이풀(馬飼料)을 베어오는 일이 여름방학 숙제였다.
10) 4학년 이상 남학생에게는 목검(木劒), 여학생에게는 목창(木槍) 또는 죽창(竹槍)을 쥐어주고, 예비군사훈련을 시켰다.
11) 5학년 이상이 되면 미국, 영국과의 성전(聖戰)에서 승리하기 위한다며 매일 새벽 6시30분까지 일본신사(日本神社)에 집합시켜 전쟁 승리기원행사에 동원됐다.
12) 3학년 이상 여름, 겨울 방학의 숙제는 쇠부치(古鐵) 주어오기, 송진(소나무 진액)모으기, 일본군인주제소 또는 학교인근 순경파출소 청소하기에 동원됐다.
13) 4학년 이상 남, 여학생 모두는 전쟁에 동원되어 오가는 기차에 탄 일본군인들에게 일본기를 흔들어주는 일에 매주 두번씩 방과 후에 동원됐다.
14) 일본이 전쟁에서 점점 불리하게 되면서부터 더욱 심하게 소위 ‘내선일체(內鮮一體)’ (이 뜻은 內=日本本土, 鮮=朝鮮 민족이 하나로 되어야한다는 뜻이다.) 同化敎育에 따른  한민족의 일본화 운동에 적극 참여케 했다.
위의 열거한 일들이 내 어렸을 적 사회적 풍경으로, 우리에게는 너무도 감당하기에 힘들었고 고생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우리 말도 못쓰고 우리 풍습도 따를 수 없도록 해 어린 우리들이 일상생활 하기에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유치하게 굳이 이런 글을 왜 쓰냐고 하겠지만 최근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는 우리 주변국, 특히 중국과 일본이 견주고 있는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전반을 통한 패권주의(覇權主義)的 경쟁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이다. 내가 경계하자고 하는 것은 지금의 중국식민지배하에 있는 티베트족, 위구르족이나 일본의 아이누족, 오끼나와의 류구족 등이 중국화, 일본화된 일이 머지않은 미래에 시족말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아주 거리는 가깝지만 단군이래로 중국, 일본은 우리 한민족에게 지금까지도 이모저모로 나쁜 행태(行態)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남, 북으로 유일한 분단국가 민족이 된 지금의 우리 처지에서 남, 북 어느 한쪽이 그들에게 먹힌다면(극단적인 용어 사용이 부끄럽지만) 우리 미래의 어린아이들이 당할 고초가 얼마나 클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정신차리자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 왜곡하기, 제주도 아래 바다 밑 물속의 ‘이어도’에 우리나라가 설치한 기상관측장치에 시비를 거는 일 등이나 일본이 울릉도에 가까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시비를 거는 일 등 최근 중국과 일본이 자기네 나라에서는 아주 먼 곳에 있는 섬을 놓고 일본은 센가구 열도라 하고 중국은 다오위다오섬이라고 부르면서 서로 분쟁을 심하게 하고 있는 점 등은 우리들이 바싹 경계하며 미리미리 대처해야할 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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