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昇降機人=당신은 安全 그 몸통(自體)”입니다
게재년월 : 2005년 11월호

人生 70 古來稀라 했던가? 이젠 나도 늙은 축에 들어선지 꽤나 됐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탈때면 驛內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함께 탄 노인들께서 “세상 많이 달라졌지. 얼마나 편해졌어...”, “이게 어느 회사거야? 유리도 참 모양새가 좋은데...”, “참 많이 발전했어...”. 어쩌다 에스컬레이터 2대 중 한대의 상판을 뜯어내고 수리하거나 점검하는 땀 젖은 작업복의 젊은 승강기인들을 보고는 “젊은이들 수고하네...” 인사까지 하는 모습에서 나는 昇降機人으로 걸어 온 길에 작은 위안을 삼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昇降機人 여러분!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나라 社會 복지 증진의 1등 공신들입니다. 노인이며 장애인들, 그리고 여러 계층의 유약한 사람들의 이동권을 편리하게 보장해 주고 또 福祉文化 전반을 安全하게. 安全으로 바침해주는 기둥 그 몸통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은 ‘安全 그 自體’로 신뢰받는 사람들입니다.
昇降機類도 기계인데 기계가 고장도 나고 사고도 있게 마련인데, 우리 주위엔 昇降機類 사고 하나에 호들갑을 떨고 ‘安全’ 어떻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昇降機類를 30만대로 치고, 自動車類 30만대와 사고 건수를 비교해 보라고 합시다. 또 昇降機類 30만대로 119 출동건수와 自動車類 30만대로 경찰관(119 소방관 출동과 무엇이 다른가?) 출동건수를 비교해 보라고 합시다.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를... 요즘 보도 미디어의 역기능 효과로 昇降機類가 무지하게 공포스러운 대상이 되고나 있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昇降機人 당신들은 묵묵히 땀흘려 ‘安全’을 몸으로 지켜 가는데 그 곁에서 검사라는 이름으로 반사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목소리도 크고 권력도 많더군요. 또 昇降機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만 그 일을 담당하거나 관련되는 일자리에 있게 된 사람들이 다국적 대기업에만 이롭게하는 소리에 더 치우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지 않습니까?
昇降機人 당신들도 이제는 소속사의 크고 작음 때문에 주눅이 든다거나 낮은 대접으로 “할 때까지 하다 딴일 하지 뭐...”하는 바보스럽게 自棄 하는 소릴랑 하지말고 安全을 보장하는 당당한 昇降機人으로서 自肯心을 가지십시요. 복지사회의 혜택을 입는 수많은 국민들이 昇降機人들을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참, 昇降機人 여러분 우리 자랑거리중 이것 아시는지요?
세계의 安全 노벨賞이라 일컬어지는 ‘국제 안전 및 보건의 명예 전당(International Hall of Fame of Safety and Health)’에 헌액(2001년 9월 24일)된 분들 중 한분(현재까지 한국의 유일한 수상자)이 우리 승강기 관련 단체에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아주 조용하게 ‘安全’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지요. 바로 그 분이 한국승강기안전센타-장선식 이사장이십니다. 규모 작은 단체를 소리없이 키워 오면서 또한 실질적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는 ‘Dr. elevator’ 등을 개발하고 있지요. 분명 安全을 위해 조용히 행동하는 양식으로서 그 조용함이 昇降機人들의 귀감이 아닐런지요?
우리 조용히 말하십시다. ‘안전’은 큰 글이나 큰소리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昇降機人 여러분처럼 조용히 일 잘하는데서 보장됩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몸통安全’으로 계속 열심히 일합시다. 昇降機人 여러분...!!
칼럼 :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이하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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