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달 1일부터 시민들의 주차민원을 줄이기 위한 ‘주차단속 매뉴얼제’를 시행한다. 이는 시가 관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마련한 매뉴얼로 단속요원의 단속범위 등을 고려해 시가지와 주택지를 너비 100m, 길이 1km 단위로 총 1백33개의 블록으로 나눠 구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천시는 각 블록별로 교통상태에 따라 오전과 오후 또는 주중과 주말로 구분한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이 이뤄진다.
특히 고밀도 지역은 스티커 발부와 견인 조치를 실시하고 중밀도 지역은 스티커 발부로, 저밀도 지역은 계도를 통한 시민 편의의 계도단속을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끈다.
장기적으로 상습체증지역인 경인전철 부천 송내 역곡역 주변에 대해서는 무인 주차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대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매뉴얼제 도입에 따라 향후 실시될 주차단속은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수긍하게 하는 효과와 함께 단속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