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한국승강기산업의 몰락을 직시하라 <승강기제조업의 통곡(2)>

※1999년 12월… 세계 제1位 미국 오티스승강기사가 한국 제1位의 LG 승강기사를 인수하다.
※2003년 2월… 세계 제2位 스위스 쉰들러승강기사가 한국 제4位의 중앙엘리베이터사를 병합하다.
※2003년 10월… 세계 제3位 독일 티센크루프승강기사가 한국 제3位의 동양엘리베이터사를 흡수하다.
※2004년 6월… 세계 제4位 핀란드 코네승강기사가 한국 제 6位의 (주)수림승강기사를 접수하다.
※2002년 2월… 세계 제5位 일본 미쓰비시승강기사가 한국승강기 시장에 상륙하다.
※2002년 11월… 세계 제10位권 내의 일본 도시바승강기사가 한국승강기 시장에 진출하다.
※2006년 3월… 세계 제2位 쉰들러승강기사(2003년에 중앙엘리베이터를 병합)가 한국 최대 그룹중의 하나인 현대그룹 지주회사인 한국 제2位의 현대엘리베이터사의 주식 25.54%를 인수하다.
1990년대 후반까지 승승장구하며 세계승강기산업사에 유례없는 高速成長과 황금시장을 형유했던 한국승강기산업 특히 승강기 제조업이 불과 5~6년 사이에 위와 같이 처참하게 몰락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사실에서 우리승강기 제조업의 終末이 너무 빨리 다가왔음에 승강기인들은 아연 실색할 뿐입니다.
우리한국은 현재 세계 9位 권인 약 32만여 대의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18,000대~25,000대의 승강기류 수요로 세계 5位 권에 해당하는 승강기 황금시장입니다. 그 경제 규모는 약 1조 5천억원 가량의 시장규모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그렇게 많던 승강기 연구 인력과 기술인력, 활력 넘치던 제조공장이 이제는 상기 세계 승강기 대기업의 중국 또는 태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저가품 승강기나 부품을 도입 처리하는 물류기지화 함으로서 제조산업 그 자체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의 건축추세는 초고층화되어가며 고급기종의 승강기류 수요가 나날이 증대하여 가는데 알짜배기 高價格 제품은 위의 세계 상위 승강기사의 이익으로 다 돌아가고 있음을 우리 승강기인들은 안타깝게 보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금 중소 승강기 제조업체들이 어려운 현실여건 하에서도 그나마 분속 150M 이하의 승강기류 생산에 온 힘을 기울여 국내시장 공급경쟁에 맞추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 눈물겨울 뿐입니다.
얼마전 산자부는 2015년까지 약 5천억원을 투입.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인력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수평적 협업 네트워크, 인프라구축, 재구성이 가능한 제조장비와 시스템개발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산자부는 당장 침몰해가는 승강기산업의 각 분야 즉 제조, 설치, 보수의 문제들을 수렴하여 당장 중소 승강기산업육성 시책을 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2015년까지 끌고 갈 승강기산업의 현주소가 아닙니다. 적어도 2~3년 내에 중소 승강기업계가 공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업단지나 공동 작업장만이라도 먼저 만들어 주는 가시적 시책을 펴야 합니다. 안전도, 검사도, 인증도 경제규모와 기술개발, 영업경쟁에서 어느 것도 열세인 국내 중소 승강기업계를 살리는 길은 산자부의 검사기관 일변도의 시책에서 일변하여 진정 승강기산업을 살리려는 새로운 시책이 절실한 때 입니다.
이 모두가 목죄임에의 통곡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승강기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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