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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협회, 중소기업 숨통 틜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 촉구
 한국엘리베이터협회 중소기업 숨통 틜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 촉구 정기총회서 정부에 大·中 상생방안 및 검사인증제도 개선 주문 지난달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는 제30차 한국엘리베이터협회(회장 김기영, 이하 협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협회는 ▲회원사 경영개선 지원 ▲승강기 업계 환경 변화에 대한 탄력 대응 ▲재정 자립을 위한 기반 구축 ▲해외교류 협력사업 실시 ▲회원사 홍보 및 승강기 업계의 사회적 책임 역량 강화 등 2016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승강기 업계 애로발굴을 위한 맞춤형 실태조사를 적극 실시해 업계 고질적 현안을 찾아 관련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승강기 검사 인증제도와 관련해 김기영 회장은 “불필요한 규제 폐지 및 완화는 승강기 인증제도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인증기관의 독점화로 인한 폐해와 인증비용 및 항목 증가로 업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협회 한 회원은 “인증기관 복수화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도출하고 인증항목도 필수항목을 제외하고 최대한 간소화해 불합리한 인증으로 인한 기업경영의 낭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협회는 검사기준 인증제도 변화에 대한 업계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연대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검사기준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국내 승강기 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총회 2부에서는 승강기 산업 진흥 및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결의문을 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모두가 함께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의문에는 ▲승강기 산업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의 승강기산업진흥심의회 설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발전 방안 마련 ▲구 공업 발전법 18조에 의거 설립 허가된 단체를 전문단체로 지정해 줄 것 등의 정부 요구내용을 담았다. 김 회장은 “우리 승강기 기업들은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승강기 산업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불모지와 같은 승강기 시장을 연간 3조원의 시장규모로 키움과 동시에 2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1천억원의 수출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면서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다수의 토종승강기 기업들이 이윤만 추구하는 외국계 기업들과 대기업의 무분별한 부품 수입, 독점적 시장 지위를 이용한 시장 교란 등으로 도산됐고 생존한 기업들 조차 현재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고 격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정부의 저가 구매와 안전만을 강조하는 현 승강기 정책을 지적하면서, “이는 우리 승강기 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승강기 산업에 종사하는 전 승강기인은 이를 방관하지 말고 승강기산업진흥진흥법 제정을 위해 다함께 일어나야 할 것”임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일반회원을 협회의 회원 종류에 포함시키는 정관개정의 건이 통과됐다. 승강기 안전확보와 시대흐름에 순응하는 대안으로 상정된 이 안건은 시민단체 등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이 일반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에 대한 일정 심의단계를 밟아 진행키로 합의했다. 총회 안건상정에 앞서 진행된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한진엘리베이터 박갑용 대표와 나우테크 노원일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국엘리베이터협회장상(직함 생략)에는 ▲모든엘리베이터 김호일 ▲에이치피엔알티 송종태 ▲영진엘리베이터 김진영 ▲누리엔지엔지니어링 전종백 ▲동남엘리베이터 이민규 ▲제일에스컬레이터 문용상 ▲캐리어에이피에이 김진고 대표 등 총 7명의 기업 대표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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