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원, V-Scope plus 출시 V-Scope plus 출시 국제안전보건전서 첫 선, 측정 정밀도·사용편의성 높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백낙문, 이하 승기원)은 최근 승강기 고장예측장비(V-scope) 업그레이드 버전인 ‘V-scope plus’자체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승기원은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마련된 승기원 홍보관에서 이 모델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V-scope plus는 승강기 결함 및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진단하는 최첨단 고장예측장비로, 현장에서 데이터 측정과 분석이 가능하고, 내장된 LCD창을 통해 측정과 저장, 승차감을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승차감과 회전체 진동 및 소음 분석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단축키로 프로그램을 전환해 측정이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 승기원은 향후 표시등 크기나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노트북 탑재 등 장비 이용자들의 사용편의성을 높히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버전 업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승기원 R&D사업본부 서상윤 팀장(사진)은 “특히 빈번한 사고가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에 고정센서를 부착하고 역무실에서 권상기 및 모터상태 유무와 진동·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과제로 책정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전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권상기 상태 측정이 어려운 MRL 승강기를 타깃으로 한 무선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승기원은 현재 중국 동남엘리베이터와 중국 내 V-scope 장비 공급을 위한 판매권 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며, 삼성전자, 보수업체를 비롯, KT, LH공사, 현대엘리베이터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 장비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V-scope와 연동 가능한 승강기 성능 측정형 장비인 I scope도 기존 육안으로 검사하던 부분을 대체해 신뢰성을 높히고 객관적 데이트를 바탕으로 검사의 정확도를 높히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 팀장은 “최근 I scope를 법정검사 장비로 하는 국민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했다”면서 “현재 완성검사에서만 사용했던 이 장비를 올 하반기부터는 정기검사에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두 장비 모두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출원은 진행 중에 있다. 승기원 관계자는 해외 판매를 위한 CE 인증 획득도 내달 중 획득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백낙문 승기원 이사장은 “ 승기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기술 개발에 더욱 힘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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