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서비스 확대로 공유서울 실현 나눔카 서비스 확대로 공유서울 실현 주거지역내 서비스 지점 확충, 편도 서비스 등 다양한 운영방식 적용
‘공유도시 서울’ 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나눔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량대수를 현재 2배 수준인 4천대로 확대하고, 서울시 전역에서 5분 이내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점 확충과 이용률 높은 지점은 더 많은 나눔카 차량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일 서울연구원 고준호 연구위원은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도 서비스 제공 등 운영방식을 다양하게 추진하는 등 나눔카 규모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2013년 2월 대여지점 292개소에 배치된 492대 차량으로 나눔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4년 11월 기준 대여지점 약 850개소, 대여차량 1,816대, 회원수 약 35만명으로 그 규모가 성장했다. 서울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나눔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2인 이하 가구의 20·30대 남성이며 서비스 만족도는 4.01점(5점 만점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나눔카 서비스 차량대수는 2대 이하인 지점이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업무지역과 대학가 주변지점들의 이용횟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대수 4,000대로 운영규모 확대, 이용활성화 꾀해 나눔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약 50%를 차지해 자가용과 비교할 때 구매비용이나 유지관리비 등이 소요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적고 택시보다 요금 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간대별로는 밤 9~12시의 대여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교통혼잡 시간대와는 겹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나눔카 서비스 도입으로 개인 승용차 이용횟수와 주행거리가 줄어들어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약 486톤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 보유도 약 6,290대 감소해 나눔카 한대당 3.5대의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준호 위원은 “승용차 처분이나 구매연기로 가계지출을 절약해 연간 약 28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고 위원은 나눔카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나눔카 서비스 규모 확대와 서비스 범위 확대 및 다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시 교통여건과 가장 흡사한 일본 도쿄 수준인 4,000대까지 운영규모를 확대한다. 또 시민들이 나눔카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현재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1.5회 이용하는 것으로 3회로 증가해 운영효율을 개선한다. 이와함께 서울시 전역에서 5분 이내 접근가능하도록 주거지역 중심의 서비스 지점을 확충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이용률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차량대수를 확충해 많은 사람이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고 위원은 아울러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차량관리 및 이용요금과 같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대여시간대 및 대여기간, 대여장소 등에 따른 다양한 요금 부과, 대여지점 확충과 편도 서비스 확대 등의 운영방식을 적용해 나눔카 서비스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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