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3년 6월호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조성된 대형 복합문화공간 ‘월드컵몰’이 지난달 23일 개장했다.
월드컵 경기장 관중석 1, 2층 둘레 2만2천3백 여 평에 마련된 월드컵몰에는 대형할인점과 10개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 예식장, 은행, 패스트푸드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개장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게 되며 스포츠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오는 7월 들어선다.
서울시는 앞으로 월드컵 경기장을 축구, 쇼핑, 예술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스타디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8백60대 규모의 대형할인점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개장일인 23일 오전 경기장 북동쪽 광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영화 무료시사회, 연예인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시는 월드컵몰 임대료로 1백15억 원, 축구경기 등 각종 행사유치 41억원 등 연간 156억원 상당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