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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청신호’, 가속도 내나
KOTRA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청신호’, 가속도 내나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관련정책 잇따라, 국내기업 또한 진출관심 높아 2013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94% 증가한 2199만3000여 대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로 재진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가 1,792만8,000대로 전년 대비 15.71% 증가했고, 상용차 판매는 406만5,000여대로 전년 대비 6.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승용차 중에서는 SUV(49.57%)가 세단(11.75%)의 판매증가율을 상회했는데,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여행 및 레저 수요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상용차 중에서는 2013년 9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 및 대기오염방지계획 등 영향으로 버스 판매량이 전년대비 9.87% 증가했다. 장성(長城)증권의 ‘2014년 자동차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판매증가량은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8~10%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100가구당 개인승용차 보유량 역시 2012년 20대에서 향후 5년 내 40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환경규제와 함께 친환경 소비정책을 펼쳐갈 것으로 보여 향후 에너지절약형 전기자동차 시장의 잠재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찍이 중국 정부는 버스, 택시 등 공공교통 부문에 우선 에너지절약형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사용을 권장, 구매기업 및 기관에 정부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차량 정체 및 스모그 현상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전기버스 도입을 서둘렀다. 지속적인 지원방안 발표를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수량 목표 및 정부보조금 지원 기준 등을 마련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했다. 2012년 6월 중국 국무원은 에너지절약형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발전규획(2012~2020)을 발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누적 판매대수(500만대) 및 연비(100km당 연료소모량 5ℓ 이하) 목표를 정했다. 2013년 9월엔 재정부 등 4개 관련 부처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 응용업무 관련 통지를 발표, 2013~2015년까지 대형도시 및 중점지역의 전기차 누적 목표 보급량을 1만대로 정했다. 또 전동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생산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무용 차량 및 대중교통, 택배사업에서 이용하는 자동차 중 전기자동차 비율 30%로 정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내년까지 5~6만대의 객차(客車)가 전기차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제18기 3중전회에서는 오염방지 및 환경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생태문명제도 가속화’를 주요 개혁과제로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 관련정책 마련에 가속도를 냈다. 재정부, 과기부, 공업정보화부, 발개위 등 4개 부서는 제1차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 응용 도시·지역 리스트에서 베이징, 상하이, 톈진, 다롄, 칭다오, 광저우, 청두, 충칭 등 63개 도시를 전기자동차 시범구로 지정했다. 또 제2차 시범구 리스트를 발표, 선양, 장춘, 하얼빈 및 산둥, 장쑤, 윈난, 내몽고 등 성자치구의 일부 도시를 포함한 26개 도시를 추가 선정했다. 앞으로 중국정부는 관련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생산업체 및 소비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추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과 연료 효율성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산업 인센티브 정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 진출에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전기자동차분야 특허는 생산·제조 분야에 집중돼 있어 단기간 내 기술 측면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기보다 기술합작과 합자기업 형식으로 기술 발전 촉진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기업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부품·특허 분야에 진입해 좋은 성과를 기대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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