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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 박차, 사우디 등 중동지역으로 시장 확대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 박차, 사우디 등 중동지역으로 시장 확대 중국법인 ‘상해 현대 전제 제조 유한공사’ 100% 지분 인수 이달말 브라질 현지 공장 완공…남미시장 교두보 마련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가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신규설치 기준)를 발판으로 중국, 남미, 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단추는 중국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월 30일 중국 현지법인인 ‘상해 현대 전제 제조 유한공사(이하 상해현대)’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은 연간 신규 설치대수가 50만대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승강기 시장.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기존 상해현대 생산물량은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수출용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 2공장 설립도 추진중”임을 밝혔다. 올해 상해현대는 수주 목표를 전년(7687대) 대비 25% 성장한 9,610대로 계획하고 있다. 남미시장 확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담당할 브라질 공장 설립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달말 완공 예정인 브라질 공장(리우 그란지두술주 상 레오폴드시 소재)은 8만799㎡ 대지에 연면적 1만3,337㎡ 규모로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 등으로 조성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시장 공략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되며, 특히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돼 특수(特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의 승강기 사업 수주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 빙상경기장인 ‘샤이바 아레나(하단 사진)’가 대표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샤이바 아레나와 아들러 소치 올림픽 파크역 등에 110대의 승강기를 설치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문을 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도 분속 600m의 승강기를 비롯해 총 22대의 초고속 승강기를 설치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법인 설립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 보수법인은 지분율 51%를 확보해 1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에는 베트남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연내 튀니지, 터키, 미얀마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남미·중동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이라크 등지에서 주요 프로젝트 수주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해외 수주 1억9,000만 달러(전년대비 25% 신장), 매출 1억7,300만 달러(전년대비 15% 신장)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시장 8연패(수주 목표액 1조2,000억원)를 향한 스타트도 성공적이다. 지난 1월 수도권 최대 쇼핑몰 ‘판교 현대백화점(연면적 23만5,338㎡, 2015년 완공)’, 단일 규모 광주광역시 최대 단지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35개동, 3,726 가구)’ 수주를 비롯해 첫 달 목표액 929억원을 26% 초과한 1,160억원을 수주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25일 이천시에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임금님표 이천쌀 100포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지원담당 김복태 상무이사 “법인카드 포인트 400만원과 사내 각 부서에서 받은 포상금 6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천시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일사일촌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미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22일 한상호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집수리사업 출범식을 겸한 집수리사업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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