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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빌딩은 지역경제 살리는 기능적 건축작품’
 미국 주차빌딩 건축회사 팀 하스 하형록 대표 초청강연 개최 ‘주차빌딩은 지역경제 살리는 기능적 건축작품’ 편의성·독창성 갖춘 주차빌딩, 커뮤니티 도시 중심에서 중추적 역할 담당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주차가 편리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를 주제로, 미국 주차빌딩 전문 건축회사 팀하스 하형록 대표의 초청강연이 열렸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주최하고 다래파크텍이 주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김태흠 국회의원을 비롯, 이현재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여형구 2차관,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 대한지적공사 김영표 사장, 각 지자체 교통·주차 관련 공무원, 건축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 강연을 맡은 팀하스사 하형록 대표는 주차빌딩을 기능적이고 창의적인 건축작품으로 탈바꿈시키며 미국 지역경제 발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혁신가로, 지난해 말에는 2기 오바마정부 건축과학분야 자문위원으로 선정되며 미국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한국인이기도 하다. 사람중심의 건축철학으로 플로리다 마린스 야구장 주차장 등 편의성과 독창성이 뛰어난 다수의 주차빌딩을 건축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국토면적은 전세계에서 109위, 인구는 2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하형록 대표의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가 담긴 이번 강연을 통해 국내 건축산업과 주차문화에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여형구 2차관 또한 “주차빌딩은 주차면 확보를 위해 최소 비용으로 설치하는 딱딱한 시설물이라는 통념을 깨고, 편의성은 물론 주변건물과의 조화, 운전자 안전 확보,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자리가 건축·교통·도시재생·주차 관련 분야 모두에 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갈음했다. 이번 강연에서 하형록 대표가 강조하는 주제는 주차빌딩이 단순히 주차만 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복합건축물로서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다는 것. 하 대표는 “과거 근교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Suburban Sprawl)과 고층건물의 무분별한 증축(Vertical Sprawl)으로 우리는 자동차 의존형 도시 속에 살고 있으며 이는 경제와 삶의 질,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제 주차는 안전성(Security), 친환경성(Environment Friendly), 보행자(Foot Traffic), 장소성(Sense of Place) 등을 갖춘 복제가능형 모델(A Replicabl e Model)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주차빌딩을 하나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도시 속에서 걸을 수 있는 거리(Walkable Distance)에 위치해 둠으로써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만들자는 것. 하 대표는 “이는 관광도시의 척도이자 선진국임을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자동차 교통의 편리함와 함께 불가피하게 겪어야 하는 주차장 확보의 고충은 현재 우리의 당면과제다. 국내의 경우 1979년 주차장법 제정을 시작으로 1984년엔 건축물 부설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해 주차장 공급과 관리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991년 주차전용 건축물과 1993년 기계식 주차장을 정책적으로 도입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설치하고 있다. 현재 신도시나 대규모 신축 건물에서는 주차장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구도심 등은 심각한 주차난이 지역상권 쇠퇴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제 주차장은 건축물의 부설이 아니라 도시재생의 중심에 서 있다. 하 대표는 “한국에서도 단순 주차장이 아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용적이고 안전한 주차장이 곳곳에 설치돼 지역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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