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8월호
부제목 : LG 인버터 채용으로 운행·통신속도 배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보다 철저한 유지보수 시스템과 품질로 앞서나가겠습니다.” 제어반 전문업체 태광기전(이하 태광) 서병철 사장(가운데)의 말이다.
지난 10여 년간 부산, 경남지역을 주요 공략지로 영업 마케팅을 펼쳐온 태광은 경기 침체시 흔히 기업들이 적용하는 가격단가 하락 대신 유지보수를 더욱 더 철저히 수행해 이 난국을 헤쳐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는 하나의 제어반을 납품하더라도 잔고장이나 크립(Creep)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도록 승강기 운전의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태광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직원 4명의 소수정예 인원으로 제어반 아이템 하나로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태광은 이제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서울 및 수도권, 전라도권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재편성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이 곳은 ‘태광’ 브랜드가 자리잡아가기 때문에 이제 타 지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할 때”라며, “홈페이지 구축으로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고 리플렛 제작, 언론홍보 등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태광의 제어반은 승강기 전용 LG 인버터(모델명 ; IV 5L) 채용으로 운행속도, 통신속도, 승차감의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의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편리한 유지보수에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매출의 30% 이상은 재투자해야 한다는 서 사장은 마이콤은 자체 개발한 바 있으며 언젠가는 LG 인버터에 버금가는 제품을 생산·제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이와함께 모터, 감속기 등의 부품을 수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 5월 4층 규모의 사옥을 마련한 태광은 선박용, 화물용, 승객용 제어반 제작을 주력으로 제 2의 도약을 힘차게 준비 중이다(태광기전 / 전화. 051-314-0450). ▣
■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