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8월호

통영시 서호동 통영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이 해수 위 만조로 인한 침수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6일간 전면 폐쇄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피서 성수기에 통영과 도서지역을 찾게 될 외지 피서객들의 불편은 물론 여객선터미널 부근 주차난까지 크게 우려된다.
통영시와 한국해운조합 통영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만조시 해수면의 최고수위는 3m까지 오르고 오는 1일에는 3.6m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수면 최고수위는 오는 2일 3.3m에 이어 3일 2.92m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돼 1일을 전후한 시기에 여객선터미널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와 한국해운조합 측은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는 대신 대체 주차장을 확보해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직영 혹은 민간에 위탁, 운영중인 7개소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인근의 두룡, 충렬초등학교 운동장과 충렬사 주차장 및 항남파출소∼강구안 문화마당간 해안도로를 대체 주차장으로 확보한 뒤 안내입간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예년의 경우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1만3천여 명의 관광객과 7백70여대의 차량이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관광객들의 불편과 차량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