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1월호
부제목 ; 주차권·현금 불필요, A/S 및 관리의 고급화 지향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의 대표적인 주차관제 회사 지악(Zeag, www.zeag.com)은 아스콤지악(AscomZeag)에서 지난 1995년 지악파킹(ZeagParking)으로 1998년에 이르러 완전분리 독립해 생산라인은 자체공장에서, 주차장의 관리, 설계, 시공, 설치, 운영 등은 ‘파코메틱’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투지정보기술(www.tooz.co.kr, 대표 김승택, 이하 투지)은 지악의 한국총판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악 제품의 대부분의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투지의 김승택 사장은 기존 지악의 한국총판이었던 대한건전에 약 10여 년 동안 몸담아왔던 엔지니어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1999년 퇴사 후, 2002년까지 지인과 함께 그간에 익힌 기술 습득과 노하우로 국산품을 개발하면서 대한건전의 유지보수를 봐왔다. 김 사장은 “이후 지악의 대리점으로 투지가 선택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단 한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악의 오라이언 시스템(Orion System) 홍보와 설치 그리고 유지보수에 관한 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강조했다.
오라이언 시스템은 지난 1999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한 지악의 주차장비로 현재 스타타워, 부산 벡스코, 울산·광주공항, 종묘 주차장, 리츠칼튼 호텔, 한국경제신문 사옥 등 10여 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주차권과 현금이 필요없는 주차 시스템으로 별도의 주차권 발행없이 운전자의 신용카드를 투입구에 넣은 후 입차를 하면 관리 시스템과 신용정보사를 통해 신용카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금 결제없이 출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해 투입구에 넣은 후 카드와 영수증을 받고 출차하면 되는 간단한 흐름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SQL(Structureed Query Language)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의 모듈화가 가능하며 다수의 주차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그래픽 사용자 환경이 갖춰져 있고 보안과 암호관리가 철저해 신뢰성과 편리성, 안정성이 높은 시스템이다.
김 사장은 “이 장비로 인해 금액에 대한 유동성과 수익성 등 정확하고 투명한 주차장 운영과 무인으로 효율성있는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서두를 것”임을 밝혔다. 따라서 투지는 오라이언 시스템을 ‘BMW 이상의 제품’으로 여기고 가격덤핑 등의 ‘제 살 깎아먹는’ 경쟁은 지양하고 A/S와 관리의 고급화를 지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투지의 김 사장은 ‘15년 주차인생’을 걸고 현금누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견지, 오라이언을 통한 완전 무인화 실현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문의 ; 투지정보기술 / 전화. 02-557-2712 / 웹. www.too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