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최첨단 엘리베이터 원격감시센터 MIC 본격가동
게재월 ; 2003년 4월호

첨단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미쓰비시의 MIC(Mitsubishi Information Center)가 지난달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국내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수준을 한단계 ‘업(Up)’시키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대표 니이즈마 케이타로, www.mitsubishielevator.co.kr)는 지난달 자사의 원격감시 시스템 MIC 구축이 현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기계회관(신관) 9층에 완료된 상태이며, 삼성엔지니어링 사옥과 같이 이미 시공이 끝난 빌딩을 중심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미쓰비시가 이번에 구축완료한 MIC는 일본 최대의 승강기 보수전문회사로 약 21만 여 대의 승강기를 관리하고 있는 ‘미쓰비시전기빌딩테크노서비스(주)’의 관련 핵심기술 및 축적된 노하우가 접목된 만큼 365일 24시간 승강기 운행상태를 리얼타임으로 감시할 수 있다. 또, 월 1~2회 주기적인 원격점검을 실시하는 등 승강기의 고장·운행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신속한 고장대응이 가능해 그야 말로 ‘Before Service’를 실현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라 평할 만하다. 승강기 이상 발생시 카 내 승객과 직접통화도 가능해 갇힘고장이 생기면 신속한 대처로 탑승객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가의 미쓰비시 전용 메인터넌스 컴퓨터 등 첨단 전용장비를 완비함으로써 원격감시시스템에 의한 승강기 운행상태 감시 및 24시간 신속한 고장대응 체제를 갖췄다”며, “타사에 비해 보수인원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장률이 3%에도 못미치는 데는 바로 MIC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낮은 고장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전예방 서비스(B/S)로 타사와의 경쟁에서 항상 한국미쓰비시가 고객들로부터 호감을 얻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MIC 구축에 투입된 비용만 10억원. 한국미쓰비시는 향후 신규물량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시장공략으로 점차 전국적인 원격감시 네트워크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문의 :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 전화. 02-6670-2150 / 고장신고. 080-253-2533 / 웹사이트. http://www.mitsubishielevator.co.kr).
▣글 :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