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원자재 공급선 ‘탄탄’, 저가 양질부품 공급 책임
게재월 ; 2003년 5월

올해 초 설립과 동시에 승강기 및 주차설비 부품업계에 거센 새바람을 몰고오고 있는 주인공 ‘(주)세광’(대표 전호철, 이하 세광)은 불황일수록 마구잡이식 부품판매보다는 “만드는 사람·파는 사람·쓰는 사람, 3자 모두가 이익을 봐야한다”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틀어쥐고 ‘정밀기술’과 ‘기업신뢰’로써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의 부품들을 업계에 공급하고 있어 호평을 얻고있다.
올 1월 1일부로 충청남도 천안에 자리잡은 세광은 회사설립부터 ISO 9002를 인증획득을 완료하고 현재는 우수중소기업 지정신청까지 해놓은 상태다. 세광의 전호철 사장은 “짧은 기간에 레일 클립과 우레탄롤러, 쉬브, 와이어소켓 등의 주요부품에 대한 인증승인도 이미 획득했고, 세이프티 디바이스, 오일버퍼, 도어개폐장치 등 품목에 한해 인증신청을 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천안 성정동의 제2공장에서 주차기용 파레트를 생산, 기존보다 10% 저렴하게 납품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가능한 데는 기술력과 중국으로부터의 값싸고 질 좋은 원자재(주물)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에서 몇 기 안되는 파레트 전용 절곡기와 쉬브 베어링기기 등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광은 중국과도 인연이 깊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조인트 벤처(JV)업체와 법인 지사를 두고 턴키 베이스로 파레트를 일괄수주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까지 베이징 시내 예상 주차기 발주량만 총 8천 대에 달한다니 엔지니어이면서 ‘발로 뛰는 영업맨’ 출신인 전 사장이라면 한 번 노려봄 직 하다.
이를 위해 세광의 전호철 사장은 지금껏 중국과 한국을 60여 차례나 직접 넘나들면서 업체를 뒤지고 또 뒤졌다. 저가 양질의 부품을 납품하려는 그의 노력의 결과로 이미 국내 모 대기업으로부터 월 7억대 파레트의 예상 소요발주도 계획돼 있고, 매월 매출액도 크게 늘고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자신을 믿고 투자한 업계 여러 은인들에 대한 보은차원에서 거의 노마진으로 질좋고 저렴하게 공급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전 사장의 말이다. 일부에선 “덤핑공급이 아니냐”는 오해도 불러올 수 있지만 그는 수주가 하락이란 환경에서 양질의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승강기의 안전확보라는 공적취지와도 맞다는 소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문의 : 세광 /전화. 041-583-0371). ▣
글.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