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RFID Technology And Policy 2004
시행기관 : 한국전산원│수탁기관 : 한국RFID/USN협회│연구책임자 : 전성태 / 참여연구원 : 임성우, 전상원, 전우석, 김형섭 외 8명

2. RFID 시장 및 기업 동향
미국, 유럽, 일본 등 IT 선진국들은 이미 RFID를 차세대 IT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 분야로 보고 수년전부터 RFID 관련 기술과 연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연간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도 SK, 삼성, LG 등 민간그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선진국에 비해 2~3년 정도 뒤쳐져 있는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 서비스 부분의 시범사업 전개, 다양한 산업육성 정책과 함께 민간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2005년까지 정부 주도의 국가물류 시범사업 및 본 사업이 RFID 사업의 주류를 이룰 것이며, 민간 분야 사업은 해외 수출을 위한 제조업체들의 태깅(Taging)을 시작으로, 기업 내부 프로세스에 RFID를 도입하는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RFID 시스템 기반을 갖추는 2006년부터 국내 유통업체들의 RFID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 RFID 관련 솔루션 공급 기업들도 제2의 IT 전성기를 만들기 위해 앞다퉈 RFID 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다각적 측면에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RFID 사업자는 크게 칩, 태그, 리더, 안테나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개발기업과 미들웨어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솔루션 및 통신서비스 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2.1 국내 RFID 시장 및 기업 동향
본 장에서는 RFID 공급자 총 4백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국내 시장 및 기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실태조사 응답기업은 총 1백49개였으며, 분야별로는 하드웨어 개발 69개, 소프트웨어 개발 30개 기업 등으로 나타났고, SI분야는 50개 응답기업 중 23개 기업만이 향후 RFID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1 국내 RFID 시장규모 및 전망
(1) 전체 시장 규모
태그, 리더, 안테나 등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SI를 모두 포함한 2003년 총 매출 규모는 5백40억원이었으며, 2004년에는 1천5백94억원으로 전년대비 194.7% 증가, 2005년에는 2천4백96억원으로 전년대비 56.6%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성장 요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RFID 시장 형성은 2004년부터 시작된 특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2004년 이전까지는 주차관리 시스템 등 전통적인 RFID 시장과 일부 도입이 시작된 스마트 카드 시장 등이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004년부터 월마트 등의 세계적 유통기업과 미국 국방성 등 외국에서의 도입 확산과 함께 국내 정부, 연구기관, 기업도 본격적인 RFID에 대한 도입이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부의 UHF 대역 5개 분야 시범사업, 산업자원부 도서유통, 물류 분야의 2개 부문 실증실험, 민간 기업들의 도입 검토, Pilot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면서 점차 RFID 시장이 과거의 응용분야에서 유통, 물류, USN 분야로 전환해가는 변환기로 보인다.
RFID 시장의 변화와 함께 2004년부터 서울시 교통카드 등의 스마트 카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도 초기 시장 형성의 중요한 몫을 했다고 하겠다.
우선 앞에서 보듯이 2004년 시장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정부의 시범사업, 기업들의 RFID 검토 시작, 스마트 카드 사업의 활성화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이 194.7%의 시장증가 요인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2003년 이전까지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국내에서 RFID에 대한 본격 검토가 2003년부터 뒤늦게 시작되었다는 점을 볼 때, 시장 증가요인은 △2004년 시범사업의 확산 / 고도화 사업 △신규 시범사업 △세계 유통기업의 요구에 의한 국내 제조업체의 RFID 태그 부착 △스마트 카드 시장의 확산 / 고도화 △선도 민간 기업들의 RFID Pilot 프로젝트 등 5가지 주요 요소로 분석된다.
따라서 2004년이 국내 RFID 논의가 본격화된 시장 변환기였다면 200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RFID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 발생 기업은 2003년에는 53개였는데 비해, 2004년에는 70개, 2005년에는 1백43개로 급격한 변화가 예측된다. 이는 이전까지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준비상태였으며 2004년에 들어 서서히 시장이 열리고 200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사업 분야별 시장 규모
2003년의 분야별 매출은 SI분야가 1백9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은 리더가 1백59억원(29.5%), 태그, 안테나 순이며 소프트웨어 분야가 5억원(1.0%)로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4년과 2005년을 거치면서 리더 분야가 20.8%로 감소하는 반면, 태그 분야는 전체의 21.5%로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테나 또한 태그 분야와 같이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매출 비중이 1.0%～5.1%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가. 태그 분야
주파수 대역별로 태그 매출 추이를 분석해 보면, 2003년에는 13.56MHz 대역이 55억원(시장점유율 76.7%)으로 확실한 시장의 주력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135k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이 12억원으로 시장의 1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주파 대역은 UHF 대역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2004년에 23.1%, 2005년에 19.1%로 비중이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3.56MHz 대역은 현재까지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지만, 2003년 76.7%의 시장 점유율에서 2004년 53.1%, 2005년 44.4%로 급격한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900MHz 대역(908.5MHz~914MHz)은 2003년에 시장 점유율 1.3%에서 2005년에 18.5%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또한 2.45GHz 대역과 433MHz 대역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2004년부터 UHF대역과 Microwave(2.45GHz) 대역의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으나 2005년까지의 시장의 주류는 13.56MHz 대역으로 예상되며 이후 점차 민간 기업이 유통, 물류 분야의 도입이 활성화되면서 UHF 대역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나. 리더 분야
태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03년 리더 매출은 13.56MHz 대역이 104억원(시장점유율 65.7%)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였으며, 그 뒤로 135kHz 이하 대역이 28억원(18.0%)으로, 이 두 대역이 시장의 83.7%를 점유하였다.
그러나 2004년부터 134kHz 이하 대역은 16.2%, 2005년 10.3%로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3.56MHz 대역도 여전히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지만 점유율이 2005년 44.7%로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900MHz 대역은 2003년 1.6%에서 2005년에는 34.9%로 급격히 점유율이 상승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해외 현황과 비교해 볼 때 국내 기업들은 433MHz 대역이나, 2.45GHz 대역은 대처가 미진하고 상대적으로 13.56MHz와 900MHz에 치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 안테나
안테나 분야는 2003년 매출 규모가 23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2004년 7.8%, 2005년 9.9%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라.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업체는 2003년 매출규모가 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1.0%였으나 2004년 2.4%, 2005년 5.1%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 SI
2003년 SI분야의 RFID 관련 매출은 1백99억원으로 전체 RFID 시장의 36.8%를 차지하고 있다. 이후 2004년의 지속적인 증가에 이어 2005년에는 837억원의 시장이 예측되고 있으나 전체 RFID 시장에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시장이 성장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현재의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 국내 RFID 수출입 동향
국내 수출은 2003년 75억8천만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2004년에는 179.9% 증가한 2백12억2천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2005년에는 8.6% 증가한 2백30억5천만원 정도로 전망된다. 2004년 이전까지 기업들은 국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적은 규모지만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으나, 점차 국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시장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은 2003년 78억8천만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2004년에는 36.5% 증가한 1백7억6천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2005년에는 144.5% 증가한 2백63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수입 비중은 2004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증가세로 예상되며 이는 UHF 대역의 기술 시장의 확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수출입 차액으로 보면 2003년에는 3억원 정도 수입이 클 것으로 보이며 2004년에는 1백4억6천만원 정도이고 2005년에는 32억4천만원으로 수입이 클 것으로 보인다.
총 응답 기업(1백49개) 중 2003년 수출 기업은 9개사, 수입 기업은 19개사로 나타났으며 계속적인 증가 추세로 2005년에는 수출 17개사, 수입 32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수출 규모를 분석해보면, 2003년에는 태그, 리더, 안테나 등의 하드웨어 분야는 전부 합쳐서 14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18.9% 밖에 안되었으며 그 외의 기타 분야가 60억원으로 전체 중 79.8%를 차지하였다. 이는 2003년의 시장은 교통카드나 기타 분야의 수출에 치중되었기 때문으로 불 수 있다.
반면 2004년부터는 리더가 1백5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49.3%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태그 분야는 2004년에는 2.9%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5년에는 70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30.3%를 차지하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타 분야는 2005년에 이르러 비중이 5.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분야별 수입 규모를 분석해 보면 2003년에는 태그가 약 32억원으로 수입액 중 40.4%의 점유율을 보였고 리더가 34억원으로 43.3%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리더는 전체 수입액 중 차지하는 비율이 2004년 38.7%, 2005년 33.8%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는 반면, 태그의 경우는 2004년 50.7% 2005년 52.4%로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휴대폰이나 PDA 등의 RFID 관련 단말기, 프린터, 네트워크 기기 등이 대부분이고, 수입은 태그, 리더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기타 안테나, 소프트웨어, SI 분야의 경우 수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아서 대부분 국내에서는 자급자족하는 형태를 띤다.
수입은 수출의 경우과 비교해 볼 때, 리더는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태그는 2005년까지는 수입과 수출이 함께 늘어나는 추이가 예상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리더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태그 분야의 기술이 리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분야별 수출 규모와 비교해 볼 대 무역수지 역조가 가장 큰 부분은 태그 영역으로 예상된다.

가. 태그 분야의 수출입 동향
태그분야의 수출 규모는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5억4천만원, 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에는 약 70억원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도 마찬가지로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약 31억원에서 1백38억원 내외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파수 대역별로 태그 수출 추이를 분석해 보면, 2003년은 135k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이 4억원으로 전체 수출액 중 74.1%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 대역은 2004년에 18.5%, 2005년에 4.7%로 수출 성장세가 급격히 하락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13.56MHz 대역은 2003년에는 1억원(18.5%)을 기록하였으나, 2004년부터는 69.9%로 수출의 주력 상품으로 예상된다. 또한 900MHz 대역도 2005년에 20억원으로 전체 수출규모의 30.2%를 차지하며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태그 수입은 2003년에 135k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이 21억원으로 전체 수입액 중 67.8%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 대역은 2004년에 28.1%, 2005년에 13.6%로 수입이 급격히 하락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출 규모도 같이 감소함을 볼 때 135㎑ 이하 대역의 시장 비중이 축소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13.56MHz 대역은 2003년에 8억원(25.1%), 2004년에는 25억원(44.8%)으로 가장 수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2005년부터는 900MHz 대역의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입 비중의 증가세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900MHz 대역은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2004년부터 급격한 수입 증가세를 보여 2005년에는 45억원, 전체 수입 규모의 32.8%의 비중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측된다. 이를 태그 부분의 수출 규모와 비교해 보면 무역수지 역조의 규모면에서는 13.56MHz 대역이 -26억원, 900MHz 대역이 -24억원으로 13.56MHz 대역이 더 많으나, 수출 규모를 대비한 역조 비율을 볼 때는 13.56MHz 대역이 73% 감소하였고, 900MHz 대역은 120% 감소로 그 감소폭이 커, 무역 수지 역조가 가장 심각한 분야는 900MHz 대역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2004년 이전 수출 시장은 135kHz 이하 대역이 주도했다면 이후 2005년까지는 13.56MHz 대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900MHz 대역도 빠르게 급성장해 주력 수출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 분야의 수출입 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수출 금액은 2004년에는 2003년 대비 11.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2005년에는 1,055%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금액은 2004년에 71.4%, 2005년에는 152.7%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리더 분야의 수출입 동향
리더 분야의 수출 규모는 2003년에 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04년, 2005년에 각각 1백억원, 1백15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34억원, 41억원으로 나타났으나, 2005년에는 88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파수 대역별로 리더 수출 추이를 분석해 보면, 2003년에는 135k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이 5억원으로 전체 수출액 중 75.7%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 대역은 2004년 이후로는 1억원 이하(0.3%)로 급격히 수출액 및 비중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13.56MHz 대역은 2003년에는 1억원(14.3%)을 기록하였으나, 2004년에는 92억원(88.0%)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부터는 그 성장세가 다시 54.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900MHz 대역도 2005년에 22억원으로 전체 수출규모의 9.4%를 차지하며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태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04년 이전 수출 시장은 135kHz 이하 대역이 주도하였으면 이후 2005년까지는 13.56㎒ 대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90MHz 대역도 빠르게 급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 수입은 2003년에 태그나 리더의 수출입 현황 및 전망과는 달리 13.56㎒ 대역이 22억원으로 전체 수입액 중 65.3%를 차지하였으며, 2004년에도 62.0%의 점유율이 예상되어 리더 수입의 대부분이 이 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2005년부터는 20억원(22.4%)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더 분야는 2004년까지 13.56MHz 대역이 수입을 많이 차지하였으나 900MHz 대역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5년부터는 이 대역이 6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전망과 비교 분석을 해보면 2004년부터 13.56MHz 대역은 무역 수지 흑자로 돌아서는 반면, 900MHz 대역은 2005년부터 -35억원, 수출 대비 -154%의 적자 기록이 예상되며, 적자 증가율은 이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00MHz 대역은 2004년 11억원(25.6%)에서 2005년 57억원(64.2%)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앞으로 RFID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리더 분야의 수출입 증감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수출 금액은 2004년에는 1백1억원(전년대비 1,394.1%)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2005년에는 1백11억원(10.5%)으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은 2004년에 42억원으로 22.1% 증가하였고, 2005년에는 2백억원(383.6%)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안테나 분야의 수출입 동향
안테나 분야의 수출입 증감률을 보면 수출은 2004년에는 4천8백만원으로 2003년 2억원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반면에, 수입은 3억7천만원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5년 수출은 12억원(전년대비 2,243.6%)으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은 11억8천만원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간의 무역 수지를 보면 대체로 역조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04년은 3억2천만원 정도의 역조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RFID 도입 초기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출입 동향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출입 증감률을 보면 수출은 2004년부터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에는 10억원으로 전년대비 500.6% 증가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2004년에 4억6천만원(130.0%)으로 증가, 2005년에는 17억원(269.7%)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 SI분야의 수출입 동향
SI분야의 수출입 증감률을 보면, 수출은 2003년 1억원, 2004년 2억6천만원으로 전년대비 169.0% 증가, 2005년에는 9억4천만원(252.8%)으로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은 2003년에 9억원으로 나타났으나 2004년에는 발생되지 않고 2005년에 7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나타났다.

2.2 국내 RFID 기업 동향
2.2.1 하드웨어 기업 동향
하드웨어 기업은 칩, 태그, 리더 개발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칩 개발 분야는 Philops, Intermec, Matrics, Alien tech, EM Micro, TI, Hitachi 등 대부분 해외 기업이 이미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군객 기업은 삼성전자가 최근 13.56MHz 칩을 개발하였을 뿐 900MHz 대역 칩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국내 중소기업인 하이트랙스, 파이칩스 등 아이디퓨처 등과 2005년 9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 하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태그 개발 분야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최종 제작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태그 제작시 일부 공정만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삼성테크윈이 900MHz대 RFID 태그 양산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여 스마트 라벨과 단말기 분야 진출에 나서고 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크레디패스, LG산전 등도 연구개발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어 외국과 비교해 충분한 잠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리더 개발 분야는 UHF대 기기를 중심으로 Matrics, HiTRAX, Savi Technology, LG CNS, Alien, 이림테크, Texas Instruments 등 외국기업과 국내 협력사들이 이미 상용화를 위한 시험을 마치고 국내 시장공략이 시작된 상황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크레디패스와 키스컴이 UHF대 리더 개발을 완료하였고, 코리아센서닷컴과 RFID LAB 등은 13.56MHz 리더 개발을 마치고 국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크레디패스가 개발한 전자요금징수시스템(ETCS)은 차량이 요금소에서 15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속 165km 속도로 달려도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기술수준에 도달했으며, 키스컴도 외국기업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키고 한 바 있고, 최근에는 900MHz 대역의 이동형 리더를 개발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파수 대역별로는 태그와 리더 모두 13.56㎒ 기술보유 기업수가 각각 51개, 56개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이는 13.56MHz 대역의 기술은 이미 교통카드 등에서 널리 상용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보유 기업 수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900MHz 기술보유 기업 수가 많게 나타났으며, 이는 900MHz 대역이 물류, 유통분야에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04년 7월 정보통신부의 RFID용 주파수 분배 및 국제표준이 제정되는 등 앞으로 이 대역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되어 많은 업체들이 이 대역에서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드웨어 분야의 매출 발생 기업 수를 보면, 태그 분야에서 2003년에 25개, 2004년에 38개 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였고 2005년에는 34개 기업에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2005년에 매출 발생 기업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된 것은 사업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내년도 매출 발생을 예상하기 어려운 점과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는 135kHz 이하 분야와 13.56MHz 분야에서 매출 발생 예상 기업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리더 분야에서는 매출 발생 기업이 2003년에 30개, 2004년에 39개, 2005년에 40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13.56MHz 분야에서는 2005년 예상 매출 발생 기업 수가 감소한 반면, 2.35GHz 분야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2.2 소프트웨어 기업 동향
소프트웨어 분야는 ERP, SCM 등의 기존 패키지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와 OAT Systems 등의 RFID 전용 미들웨어 업체로 구분된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은 기존 ERP시스템 등 기간 시스템에 전달하는 미들웨어나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TRI와 공동기술개발을 수행 중인 아세테크, 휴민테크, 한도하이테크, 코리아컴퓨터, 서경시스템 등은 자체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패키지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RFID 산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관계로 각 사가 제공하는 기존의 패키지 솔루션에 RFID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미들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며, 아직은 RFID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패키지 솔루션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서 제공하는 기업들이 없어 본 연구의 기업현황에서는 제외했다.
본 조사 결과 1백49개 응답 업체 중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 기업 수는 79개로 조사됐으며, 미들웨어 개발 기업이 75개, 리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 60개, 기타 26개 기업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발생 기업수를 살펴보면 2003년에 9개, 2004년에 22개 업체에서 매출이 발생하였고 2005년에는 28개 업체에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태조사 결과와 같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현재 미들웨어 개발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외국의 전문업체인 OAT와 같은 기업에는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에도 IBM, SUN과 같은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APS) 기업들과 같은 기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2.2.3 시스템통합(SI) 기업 동향
국내 SI기업은 RFID 활성화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FID 정부시범사업 계획 발표 이후 국내 대표 SI기업은 삼성SDS, LG CNS, SK C&C, 신세계 I&C, CJ시스템즈, 엔디에스, 대상정보기술 등은 RFID 관련 조직을 신설하거나 투자를 확대하는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정부시범사업을 계기로 SI기업을 주축으로 하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통신 서비스 업체간의 제휴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Walmart의 EPC 태그 부착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의 OEM 납품 건을 대상으로 한국 내 Pliot 시스템을 지난 8월에 구축 완료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도 해당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또 자체 시설 투자를 통해 테스트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고객들이 이 곳에서 미들웨어, 하드웨어에 대한 검증 및 프로세스에 대한 랩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 C&C도 통신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과 공공, 물류, 유통분야 등에서 많은 SI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과 결합된 RFI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FID 미들웨어가 RFID 도입의 핵심 성공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독자적인 솔루션을 출시할 계힉이다. 또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초기의 RFID 적용분야를 관계사의 물류, 유통분야 및 재고, 자산관리 분야에 적용하려 하고 있으며 공공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CJ시스템즈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가지고 있는 제조, 유통, 물류분야의 IT 서비스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향후 이 분야의 혁신을 가져오게 될 RFID를 미래 중점 육성 사업으로 선정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RFID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 사내에 RFID 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 RFID 사업 추진의 단계적 접근 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CJ GL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자원부의 1차 RFID 시범사업인 ‘RFID를 이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다음호로 계속됩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