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2년 4월호

중국은 오는 2003년부터 북경 올림픽개최를 위한 경기장시설과 교통 등 인프라건설에 본격 착수, 2006년까지 모든시설을 완비키로 했다.
지난달 2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개최를 위해 최근 3단계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베이징시는 1단계인 오는 2003년 상반기까지 경기장 건설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일부 교통과 올림픽시설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2단계인 오는 2006년 말까지 수송 인프라와 모든 경기장 시설을 완공하고, 이후 3단계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까지 제반시설의 시험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모두 37개소의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이 가운데 베이징시에 19개소의 경기장 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상하이 등 4개소에 국제규격의 축구경기장이 신축될 예정이다.
해외 건설업계는 중국이 현재 외자유치로 공원내 8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등 10개 주요시설과 2천 2백 가구의 선수촌 아파트, 쇼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최종계획에 대해 외국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이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인프라 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베이징공항 확장과 지하철 4, 5호선 건설, 도시 고속화도로 등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의 열위로 우리업체의 진출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들 올림픽 공원조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을 BOT방식 등을 통해 시행키로 확정,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자를 국제입찰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