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2년 4월호

광양시·읍 도심 비롯해 중마동, 광영동 등 지역에 LPG와 폭발물 등 위험물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밤샘 주차를 일삼고 있으나 단속이 이루워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 부두에 업체가 늘어나면서 골목주차도 급증, 소음공해까지 유발하고 있어 도심 외곽지역의 화물 전용터미널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광양제철소와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에서 서울이나 광주 등으로 운행하는 수십대의 트럭들이 독극물이나 폭발 우려가 있는 위험물을 실은 채 중마동, 광영동 등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 도로변에 밤샘주차를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읍에 사는 김모(49)씨는 “대형트럭들이 새벽 4시나 5시께에 서울·부산·광주등으로 출발직전 예열을 하면서 엔진소음을 일으키고 있어 새벽잠을 설치고 있으며 골목길 운행시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광양시는 “이들 차량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경고장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할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도시계획에 의해 길호마을 인근에 화물전용 주차장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