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750m/min 초고속 기술이 탄생시킨 첨단기술의 상징
게재월 : 2002년 4월호

세계최초로 분속 750m 엘리베이터를 개발, 기네스북에도 오른 바 있는 미쓰비시 엘리베이터의 기술력이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사장 니이즈마 케이타로)의 탄생으로 우리 앞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그 최선두에 최근 한창 말 많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다.
‘엘리베이터(Elevator)’와 ‘르네상스(Renaissance)’가 합성된 뜻의 엘레네사(ELENESSA)는 미쓰비시(www.mitsubishi-elevator.com)가 지난해 4월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내놓은 차세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기종으로, 기존 미쓰비시의 동일기종인 ELEPAQ이나 GPQ 시리즈보다 효율성과 안전성, 편안한 승차감에 있어서 훨씬 향상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종은 특히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락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실현한다. 영구자석형 PM(Permanet Magnet) 모터가 장착된 기어리스 권상기는 독특한 중앙 고정식(stator-core)으로 첨단 내장형 더블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이 PM모터로 인해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잔 진동을 감소시켰고, 권상기가 컴팩트해져 더욱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PM 권상기는 승강로 최상부 가이드레일에 설치되기에 건축 반영사항이 없을 뿐 아니라 최소크기의 슬림형으로 공간절약 효과도 뛰어나다. 기존에는 기계실에 있어야 할 제어반(AC, VVVF제어)도 98mm 정도의 슬림형으로 승강로 측벽에 설치되어 분리형 기게실이나 최상층에 소요되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더욱이 고축적 LSI와 저소음 PWM 인버터를 채용한 VVVF 인버터는 모터의 정밀제어를 가능케 한다.
또한 IPU는 모터 구동을 위한 고효율 전원을 공급하고 PM 모터로 인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효율성과 신뢰성 있는 드라이브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 외에도 새로운 직접 구동 도어 시스템인 ‘스마트 도어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공간절약은 물론 부드럽고 조용한 도어개폐가 이루어진다. 이 역시 PM 모터를 적용, 에너지 절약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기존 다른 MRL의 경우 15층 정도까지만 운행되고 있지만 미쓰비시의 엘레네사는 무려 30층 건물에도 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분속 105m, 행정거리 80m까지는 너끈히 운행될 정도다(문의 :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 전화 : 02-6746-2520~7). / 글·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