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1년 7월호

앞으로 아파트 단지를 잘 관리하면 상도 받고 집 값도 오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8일 올 하반기부터 시내 민간 아파트단지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해 최우수상을 받은 아파트단지에는 최고 2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15개 단지를 뽑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대상은 지난 96년 5월 이전에 준공된 단지로 3백가구 이상이거나 150가구 이상이면서 승강기와 중앙난방 시스템을 갖춘 곳이 대상이다. 평가 부문은 아파트 유지, 아파트 관리·운영, 주민 공동체 활동 등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의 환경 관리와 입주민들 간의 화합 분야가 중점 평가되는 반면 아파트 설계 문제나 입지조건 등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각 지역간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구청별로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를 추천받아 최우수단지 1곳 (2천만원) 등 총 15개의 우수단지(5백만원)를 순위별로 나눠 시상한다. 한편 시는 각 구청별로 8월 20일까지 평가대상 단지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기관에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