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엘리베이터 사고 14.6%로 세번째 차지, “30대 남성, 주말오후 특히 조심하라!”
게재월 : 2002년 2월호

행정자치부(장관 이근식)는 지난 1월 16일 지난해 119 구조·구급대 활동실적을 분석할 결과 주말 오후에서 새벽 2시까지 30대 남성 회사원이 가장 많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관서의 출동건수는 총 1백56만1천5백74건으로 국민 30.6명당 1건의 비율로 119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119 구조대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8만7천9백14건의 구조활동으로 7만2천8백41명을 구조하여 하루평균 2백41건을 출동, 2백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19 구급대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94만4천4백35건 출동에 98만5천6백18명을 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2천5백87건을 출동하여 2천7백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특히 한 주가 끝나는 금·토·일요일에 전체 사고의 45.1%가 발생하며, 특히 하루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21.4%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심야인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도 20.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도시는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농어촌 지역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갇힘사고, 승강기 사고 순
사고종류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가 33.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폐쇄공간에 갇히는 사고가 21.6%, 엘리베이터 사고 14.6%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를 당한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많은 30대가 1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의력이 떨어지는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18.7%로 많았다. 또 남여 구성비면에서 남자가 61.1%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회사원(20.3%)과 학생(18.0%)이 사고를 많이 당해 사회활동의 빈도에 따라 사고도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이 다치는 장소는 도로 또는 교통시설(34.1%), 아파트(22.4%), 주택(12.3%)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