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5월호

경남 진주시는 시내버스의 현 위치와 도착시간 등을 대기승객이나 운전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억5백만원을 들여 유무선 통신장비와 위치 추적장치를 이용해 버스위치와 운행이력,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승객과 운전사, 대기 승객들에게 알려주는 첨단 대중교통 서비스 통제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33, 221번 노선에 한달간 이 시스템은 운영한 뒤 올 하반기에 6∼7개 노선을 추가 구축하고 오는 2005년까지는 시내버스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개 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 형태의 안내단말기에는 시내버스 도착시간과 현재 운행위치 등이, 버스 운전석의 운전자용 안내기에는 앞뒤 차량과의 배차간격이나 사고 정보가, 시청 내 시내버스 정보센터의 전자지도에는 차량운행상태, 정류소별 배차간격, 노선별 운행자료 등이 표시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시내버스의 정시성으로 불법, 편법운행을 막고 정류장에서 무작정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대기승객들의 불편해소, 운수회사의 관리 투명성과 효율성 향상, 시의 합리적으로 통제와 효율적 교통수요 관리정책 추진 등 여러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