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5월호

경남 마산시와 마산동부경찰서가 도심 최대 상습 체증구간의 해소에 나섰다. 마산시와 경찰서는 경찰관과 의경 등 58명으로 이뤄진 교통관리대를 창설, 출·퇴근시 상습 체증을 빚는 내서읍 중리교∼봉암교 10㎞ 구간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관리대는 이 구간의 12군데에 배치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교통 질서 및 정리를 담당한다. 시는 또 4개조 12명의 단속반을 편성, 오전 6시30분과 오후 5시30분부터 각 2시간씩 도로가 볼법 주·정차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시와 경찰은 교통신호 주기의 탄력적인 조정과 함께 도로 안전지설을 보강해 정체 구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심한 체증으로 평균 속도가 시간당 10∼20㎞에 이르러 80분 가량 소요되던 통과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에 마산과 창원을 오가는 5만여 대의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으면서 생활 불편과 함께 공회전 등으로 연간 70여억원의 유류 비용이 낭비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