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5월호
부제목 : 한계 극복, 범죄방지·효율적 보수 가능

승강기 내부 CCTV 카메라와 제어시스템을 연동, CCTV 화면 위에 각종 상태 데이터를 표시하는 영상감시반(OSD : On Screen Display)이 출시됐다. 이는 CCTV 화면에 엘리베이터 진행방향과 현재층, 도어 상태, 운전모드와 고장 상태, 날짜와 시간 등을 한번에 표시해 내부 사고 및 고장 정보를 외부에 전달해 주는 기기로, 개발에 성공한 (주)한기술(사장 임응규, www.hangisool.co.kr) 임응규 사장은 “현재 허수가 많은 유지보수업체와 건물관리업체에 희소식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PC를 접속시키면 층마다 도어를 개폐하는 방범운전, 카를 1층으로 끌어내려 전원을 차단하는 파킹운전 등의 간단한 제어가 가능하고 고가의 CRT 감시반 기능을 일부 활용할 수 있어 단순히 내부 영상만을 제공하는 현 CCTV의 한계점을 극복, 70만원의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외부인의 방문시간, 이동거리 및 이동층수 등 모든 정보가 화상으로 기록되므로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가능하며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내부 범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2백50여 개의 고장코드 표시 기능이 있어 신속하고 경제적인 엘리베이터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고장난 승강기 현장에 도착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부품을 구해 보수현장에 다시 가는 기존의 비경제적인 보수체제를 해결, 영상감시반을 통해 고장코드를 미리 접수받아 코드별 부품만을 챙겨 현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신속성과 경제성은 높힐 수 있고 시간과 행동의 허수는 간단히 없앨 수 있다.
각 보수업체별로 고장코드가 다른 부분은 보름만에 새로운 고장코드를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엘리베이터에도 적용 가능하다. 임 사장은 “CP간 1/100초 단위로 상호통신을 교류하는 영상감시반에 통신 검증 이상 시 이상 유무가 전부 표시되기 때문에 이 모든 기능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세계특허 출원 중인 이 제품은 현재 경기도 용인수지 LG 5차 아파트를 비롯 전국 22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상태로 올해 오티스LG의 ‘10대 KIT 상품’으로 선정돼 ‘게이트맨(Gateman)’이란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약 20분의 작업시간만으로 기존 CCTV와 연결 가능하며 향후 기능과 신뢰성이 입증되면 고가의 CRT 관제 시스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가능하며 현 CRT 시스템의 기능 중 엘리베이터 군관리, 운행 및 고장통계 산출 등의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문의 : (주)한기술 / 전화. 031-383-4141 / 웹. www.hangisool.co.kr). ▣
■글 : 김형민 기자 / hmkim@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