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5월호
부제목 : 후속상담 지속연계, 중국전 적극공략

이번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2004 전시회에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한국관의 구성 및 진출이다.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 www.kparking.or.kr, 이하 조합)은 지난해 독일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조합원사의 수출 시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경전자기업, 미래산전, 시마텍, 위너기술 등 10개 업체가 참가해 82건의 상담실적과 약 3천7백90여 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고를 달성했다.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대경이 이스라엘 회사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라크 전쟁 복구사업 참여를 논의했는가 하면, 가장 큰 규모로 출품한 미래 역시 현지에서 2개사와 내년까지 1백만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복주머니’로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선 위너 역시 기술제휴 등 약 25건의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코스텍, 시마텍, 포아 등의 기계식 주차설비 업체들도 영국, 스위스, 독일 등의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알에프와 한국이미지 또한 약 30개국 42개 업체와 심도있는 상담을 논의 중이다. 조합의 박석일 위원은 “전시 기간동안 총 2천3백50명의 방문으로 업체당 하루 평균 44.5건의 방문과 11건의 상담이 이뤄졌다”면서, “향후 합작투자, 기술제휴를 통한 OEM 수출, 제3시장 공동 개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후속 상담으로 연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합은 오는 8월 개최되는 ‘파킹 상해 2004(Parking Sanghai 2004)’의 성공적인 참가를 위해 중기협중앙회를 통해 해외전시전 개별참가 지원자금을 확보하고 조합원사와 KOTRA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체계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위원은 현재 중국전의 경우 10~15개 업체를 선정해 한국관을 구성할 예정이며 독일 및 네덜란드 전시회보다 더욱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중국 시장에 진출할 뜻을 내비췄다. 내년에는 한국도로교통협회와 KINTEX가 공동 주관하는 ‘2005 도로교통 박람회(Road & Traffic 2005)’에 공동주최나 후원자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문의 : 주차조합 / 전화. 02-2631-1881). ▣ 
■글·사진 : 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