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2월호

제주도 도민 중 지난 한해 119 도움을 받아 구조되거나 병원후송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만6천1백50건의 사고를 접수해 이중 2만1백73건을 처리했다. 119의 사고처리를 통해 1천1백70명이 구조됐고, 1만9천7백21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총 2만9백81명이 119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종류별 구조건수를 분석한 결과 순간 최대풍속이 60m/sec를 넘었던 태풍 매미 같은 자연재해시 안전조치가 3백47건(2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통사고 2백82건(18%), 갇힘사고 2백4건(13%), 화재사고 1백72건(11%)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인원의 경우 교통사고 환자가 3백22명(30%)으로 가장 많았고 갇힘사고 3백1명(28%), 수난사고 1백31명(12%), 승강기사고 1백10명(10%) 순으로 집계됐다.
구조된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31∼40세 사이가 2백32명(20%)으로 가장 많았고 1세∼10세 사이가 2백17명(18.5%)으로 뒤를 이었다. 21∼30세가 1백96명(17%)으로 집계됐으며 남성이 7백25명, 여성 4백4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