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3월호

부산지역 특수학교와 일반 초·중·고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대대적으로 확중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6일 올해 40여억원을 투입, 초·중·고 56개교에 승강기, 장애인용 화장실, 복도 계단 손잡이, 출입문 문턱 낮추기, 건물 진입구간 경사로 설치 등 학교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6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학생 편의시설 설치사업 대상을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산지역 12개 공·사립 특수학교의 노후시설 개량과 치료실 등 각종 지원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국비와 지방비 137억원 등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를 제외하면 통합교육의 하나로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의 경우 편의시설이 태부족,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됐다”면서 “특수학교도 일부는 시설이 낡고 열악해 대대적인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나서게 된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 특수학교 중증 지체장애 학생들의 학습·생활지도 등에 도움을 주는 특수교육보조원 21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에는 95명을 채용, 특수학교 51개교와 일반학교 44개교에 확대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