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3월호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전파식별(RFI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RFID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공동의 단체가 발족되었다. 한국RFID협회는 지난달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협회장은 총회에서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을 추대키로 했다.
최근 정부 각 부처가 다양한 RFID 육성정책을 내놓고 산·학·연의 연구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관련 업계는 RFID 산업 발전기반 조성을 목표로 설립되는 한국RFID협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RFID협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RFID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및 산·학·연의 합리적 역할분담을 통한 생산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표준·인증 지원 △기술개발 지원 △산업적용 지원 △국제협력 및 제도개선 △금융·세제 지원 △홍보 교육 등 6개 주력 사업분야를 정했다. 협회 산하에 △기술 표준 △ePC 코드 △하드웨어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정책 등 6개 분과를 편성해 한국전산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인터넷정보센터 등 주요 연구기관과 SK텔레콤·삼성테스코·LG이노텍·LG히다찌·우리기술·신세계I&C 등 산업계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승화 한국RFID협회 설립준비위원장(아주대 교수)은 “한국RFID협회는 산·학·연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RFID 도입과 보급·확산에 기여하고 유통과 물류를 비롯해 국방·의료·운송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표준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교량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