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3월호

부산센텀시티 진입도로가 지난달 13일 개통됐다. 이 진입도로에는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좌수영교도 포함돼 수영1호교의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잇는 총연장 1380m, 왕복 6∼8차로의 부산센텀시티 진입도로는 수영구 망미2동측 도로확장 600m(6차로)와 수영강 횡단교량인 좌수영교 420m(6∼7차로), 해운대측 충렬로와 접속되는 센텀시티 통과도로 360m(8차로)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 2001년 2월 착공한지 3년 만에 완공됐다.
부산광역시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수영강과 센텀시티 수변공원과의 조화를 위해 자수영교의 주 교각 사이를 110m로 최대한 길게 하고, 형하공간(교량∼수면)은 5∼7.3m로 요트와 유람선 통과가 가능토록 했다. 또 교량에 너비 3m 보도와 2개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보도 육교에는 계단과 함께 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해 승강기를 설치했다.
좌수영교 개통과 함께 센텀시티 안의 교통체계도 변경된다. 좌수영교 아래에서 수영1호교 사이의 강변 임시도로가 6월 말까지 폐쇄되고 센텀시티를 관통하는 우회도로가 새로 개통됨에 따라 해운대 방면에서 수영강변도로로 가거나 수영강변도로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가는 경우에는 수영1호교 교차로, 벡스코 사거리, 좌수영교로 연결되는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센텀시티는 지중 매설물(전기, 가스, 상하수도 등) 공사가 끝나면 경찰청과 협의해 오는 7월께 강변임시도로를 재개통할 예정이다.
시와 센텀시티는 “좌수영교와 연결도로를 통해 수영강을 사이에 둔 망미동과 충렬로가 바로 연결됨으로써 센텀시티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수영1호교의 교통체증이 해소돼 해운대 지역주민의 출퇴근도 편리해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