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2월호
부제목 ; 속도개선에 주안점, 리프트 승강속도 최고 90m/min

주차공간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지상의 대규모 공간보다는 자투리 땅 혹은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계식 업계의 선두인 오티스 LG 엘리베이터(대표사장 장병우, www.otis.co.kr, 이하 오티스 LG)도 지난해부터 지하식 주차설비인 ‘V-Park’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설치된 현장만 해도 고양, 부산시를 비롯해 약 40여 곳, 2천 여 대에 이르며 평면왕복식으로 호응도 또한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6개월 간 세밀한 운행 테스트를 통해 출시된 ‘V-Park’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속도 개선으로 신속한 입출고가 가능하다는 것. 리프트 승강속도는 최고 90m/min에 이르며, 카트 주행속도 최고 150m/min, 카트 횡행속도 최고 60m/min 등 리프트와 카트의 고속화로 주차기 자체의 효율성을 높혔다.
리프트 1기 기준으로 90대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RV 차량 또한 주차 가능하다. 이와함께 벡터 인버터, PLC 등을 이용해 정밀제어 가능한 디지털 제어방식을 채택, 한 차원 높은 주차기를 실현했다. 유선통신방식을 채택해 소음과 통신오류도 거의 없으며, PM(요금정산) 시스템을 연결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입출고 전·겸용 및 예약기능을 강화했으며, MM(Msn Machine Interface) 기능으로 편리성을 배가시킨 점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최소 층고 및 컴팩트한 시스템 설계로 최소공간에 대규모 주차대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PHA(기초위험분석)를 통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안전설계로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건물의 지하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Variety), 필요한 주차대수 만큼 최대한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Vast), 건물의 가치를 올려주고(Value), 주차공간을 확보함에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Vision)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V-Park’은 현재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퍼즐타워 방식(모델명 : Magic Parking System)과 함께 오티스 LG가 향후 주력할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모터주차사업부 안익관 과장은 “V-Park은 입출고 시간 단축으로 설치에 한계성을 보여 온 다층순환식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오티스 LG라는 네임밸류(Name-Value)와 이와같은 강점을 살려 올 한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 매출액의 신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오티스 LG는 장병우 사장의 신년사에서처럼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주차설비 분야에 보다 더 많은 비지땀을 쏟아 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오티스 그룹 내에서 주차설비를 신개발 아이템으로 선정함에 따라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오티스 LG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문의 ; 오티스 LG 엘리베이터 / 전화. 02-6007-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