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서울시 각 구청 시스템 통합 선행돼야
게재월 : 2003년 8월호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4백만 여 대. 이는 4인당 1대 이상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높은 수치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직결되고 주차에 대한 인식도 낮은 국내의 경우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이를 단속하고 있는 각 구청 교통과 공무원들로는 인력부족 등의 한계가 있다.
이에 (주)엑스아이티(사장 이미훈, www.xerotech.co.kr)는 단속부터 인터넷 민원처리 시스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자동화한 ‘불법 주정차 과태료 관리 시스템’을 서울시 각 구청을 비롯, 수도권 청주 대전 광주 등 50여 구청·시청에 보급, 단속시간 단축 및 운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통통합 인터넷 민원처리, 불법 주정차 무선단속(PDA), 견인차 보관소 관리 시스템 등과 연동되고 있어, PDA로 단속하고 인터넷 상에서 차량 단속시간, 장소, 단속차량 사진, 차량 체납 및 압류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인터넷 뱅킹으로 과태료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원인이 단속 사실 및 압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미훈 사장은 “PDA나 개별 아이템만으로는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타 업체가 이 분야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한다.
프로그램 가동 후 공영 주차장 요금에 대한 관리 착복률과 마찰은 줄어들었고 고객과의 신뢰성은 돈독해진 게 사실. 이 사장(사진)은 “단속사실을 억울해하지만 증빙자료를 보여주면 금방 납득을 한다”고 말하면서, “선진국처럼 과태료, 견인료를 높게 책정하고 주차공간 확보를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하루빨리 조성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PDA에 프린터를 부착한다거나 지문인식기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서울시 주차실태 수요조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향후 실시간, 완전 온라인 운영으로 민간 영역을 개척하겠지만, 이보다 과태료 관리 시스템에 있어 서울시 각 구청 프로그램 통합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문의 ; (주)엑스아이티 / 전화. 02-581-1807).■글 : 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