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천시청을 이용하는 직원과 민원인들은 주차료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직원과 민원인 차량의 증가로 청사내 주차시설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현재 시 청사의 총 주차면수는 6백80면인 반면 평균 출입차량은 공무원 7백63대, 민원인 1백대(평균 점유면), 시의원·기자 74대, 기타 15대 등 모두 9백52대로 2백72면이 부족한 상태다. 청사내 장기주차 및 야간 박차와 시청 주변 오피스텔 및 사무실 직원의 주차장 이용, 시 교육청 및 도서관 이용자의 청사내 주차 증가도 주차난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무원들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장기방치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근 상가 및 사무실 차량의 이용을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올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안과 유료화에 따른 주차관리의 문제점 및 대책, 효율적 관리방식(위탁, 직영), 적정주차요금 산출 등의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 7대 광역시 등 대도시 중 서울과 부산, 울산이 청사 주차장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는 직원차량 2부제, 광주는 간부 및 의원차량만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