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서울 24곳, 부산 39곳, 대구 7곳, 인천 8곳, 광주 26곳, 대전 15곳, 경기 14곳, 전남 46곳,경남 23곳 등 전국 2백77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계속 또는 신규로 진행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국고 1천5백억원을 포함, 총 3천4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새로 주거환경사업이 착수되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1지구와 부산 영도구 청학5지구 및 남구 우암4지구, 인천 동구 수문통지구, 경기 파주시 금촌 새말지구 등 54곳이다. 건교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중 도로와 상·하수도, 주차장을 포함한 기반시설 확충 등에는 국고, 지방비 등이 지원되고, 지구내 주택 신축 및 개·보수시에는 해당 가구별로 국민주택기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준다.
건교부는 또 오는 2004년에는 국고와 지방비 5천2백75억원을 들여 36곳에 대한 정비에 들어가는 등 당초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조6천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개선하기로 한 전국 4백86개 달동네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거나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 사업에 대한 국민의 호응이 높아 1단계 사업이 끝난 뒤 2005년부터 3년간 국고 7천억원을 등 1조4천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달동네를 마저 손질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사업을 신청해 온 전국 2백60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대상 사업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