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2년 5월

주택업체들이 다양한 월드컵 관련 아이템을 동원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성은 일산 장항동 오피스텔 하이네스트 모델 하우스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찹쌀떡 증정행사를 가졌다. 축구공 무늬가 새겨진 찹쌀떡을 6개들이 한 상자로 만들어 모델하우스 내방객에게 나눠주는 이 행사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인기있는 선물인 찹쌀떡을 먹고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하도록 국민 모두가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문건설도 일산 백석동 오피스텔 굿모닝힐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에게 16강 진출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통일 축구공’을 선물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전속모델인 탤런트 전인화씨를 비롯, 불우이웃돕기 모임 ‘한 사랑회’ 회원인 탤런트 임채무, 이영화, 김흥국씨 등을 불러 축구공에 사인을 한 뒤 계약자나 내방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쌍용건설도 지난 4월 19일 개관한 부산 해운대 오피스텔 플래티넘 모델하우스 외관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슛을 하는 역동적인 그림과 함께 ‘코리아 월드컵 16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래미안 모델하우스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16강 진출 기원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팽이 돌리기 시합을 열고 어린이들에게 이번 월드컵 국제공인구인 ‘피버노바’를 선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