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自然美와 人工美의 눈부신 어울림
게재월 : 2002년 5월

백련산을 배경으로 우뚝 선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의 본관과 장기 투숙객용 호텔인 힐튼 레지던스는 ‘도심 속의 자연’으로 외국인 및 내국인에게 호평 받고 있는 곳. 그랜드 힐튼 서울(Grand Hilton Seoul)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1988년 5월 설립된 그랜드 힐튼 서울은 서울 시청으로부터 7km(약 15분) 거리이고 특 1급 호텔 중 인천 국제 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56km, 약 40분)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호텔 뒷편에 백련산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맑은 공기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규모는 총대지 1만1천8백49평, 건축면적 4천2백53평, 연건평 2만3천6백95평으로써 지하 3층, 지상 12층의 3백96개의 객실과 10개의 식당 및 바를 갖춘 본관, 장기 투숙객을 위한 레지던스 및 2천5백여 명 수용규모의 컨벤션 센터와 약 1천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지상 및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호텔과 시내 중심가, 이태원 및 인천 국제 공항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완공된 컨벤션 센터는 지상 3층, 지하 4층으로 각 층마다 1백명에서 1천2백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및 연회실, 웨딩홀 등을 갖추고 있어 행사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는 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호텔 컨벤션 센터 내에 설치된 승강설비는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사장 니이즈마 케이타로) 설립 이전, 미쓰비시전기(주)의 한국 사무소였던 작년에 준공된 것. 공사기간은 1999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7개층 운행하는 90m급 24인승 승객용 엘리베이터 3대(key hole 전망용)와 4개층 운행하는 30m급 적재하중 2,000kg의 화물용 엘리베이터 4대(유압식), 그리고 1200형 에스컬레이터 6대로 총 13대가 설치되어 교통흐름의 맥을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마련된 주차장에서부터 1층 아케이드와 2∼3층에 웨딩홀·폐백실, 4층 비즈니스 전용 컨벤션 홀까지 전층을 운행한다. 기준층은 2층 로비.
승객용은 또 외부전경을 훤히 볼 수 있는 전망용으로 자연과 카 내부의 온화함이 한 데 어울린 듯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현재 승객용 3대 중 1대는 장애인용 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힐튼 호텔의 경우에는 PM 모터를 사용하지 않았다(문의 :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 전화 : 02-6746-2520∼7 / 그랜드힐튼호텔. 02-2287-8366)■글·사진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