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고유브랜드 ‘매직파킹시스템’으로 고객만족 자신
게재월 : 2002년 5월

산업용 모터분야까지 포함해 2백70여 명의 대식구를 거느리고 국내 주차기 업계에서 독보적 마켓쉐어를 점유하고 있는 LG 오티스 모터주차사업부가 ‘월드 베스트(World Best)’를 향한 중단없는 행진을 하고 있다. LG 오티스는 현재 중국, 일본, 태국,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전세계 7개국에 2백12기의 주차설비를 수출했고, 최근 “빌딩의 가치를 올려주는 주차설비 ‘매직 파킹 시스템(Magic Parking System)’ ”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가격이 아닌 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통해 저성장 기조의 선진국형 경제상황에 대응하고 주차설비 업계 스스로 새로운 수요를 기계식으로 전환시키려는 전략과 노력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는 지난 1978년 주차설비를 생산하기 시작해 국내 주차설비 시장의 넘버원(No.1)을 자부하는 기업, LG 오티스가 인식하는 시장 마인드다. 새로운 개념, 새로운 기술의 제품이 나오기가 힘든 것이 기계식 주차설비 분야다 보니 이미 개발된 기종이나 모델을 성능, 사용편의성, 안전 등을 업그래이드시켜 신규 수요에 대처해야 한다. 차량이 대용량화되고 있는 만큼 주차기도 보완·개발됨은 당연한 추세.

IMF 이전 시장규모의 약 30% 회복세
최근 발주처의 선호기종 및 동향에 대해 LG 오티스측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지상식인 경우는 신속한 입출고 속도 및 저소음·저진동 등에 대한 고민과 배려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포크 스타일(Fork Style)의 매직 타워(Magic Tower)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택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하식의 경우도 품질과 신속한 고장 대응, 안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선호도가 높은 확고한 선두 메이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국내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의 동향에 대해 LG 오티스 모터주차사업부에서는 “과거 IMF 이전의 경우, 저가 위주의 중소 메이커의 난립으로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확보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관련법규의 제정 및 시행 등과 IMF 과정을 겪으면서 우량기업들만이 생존했고, 점차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인식전환 및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과 저금리 및 건축경기 부양책으로 지금은 IMF 이전 시장규모의 약 30% 정도의 시장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모터주차설비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손일봉(孫一峰) 상무도 “주차설비 시장이 가장 활성화됐던 시기는 96년말, 97년초로 당시엔 한창 피크를 올리다가 IMF 이후 급속한 나락의 길을 걸었고, 현재는 회복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그 회복속도는 감소속도에 비해 더딘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직타워’, ‘토 파크’를 주력으로 작년 목표 초과
작년 한해만도 LG 오티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사 주력기종인 지상식 포크 스타일의 ‘매직 타워’와 지하식 ‘토 파크(Tow Park)’를 주축으로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의 최고 선진국이랄 수 있는 일본에 OEM 수출을 할 만큼 기술력과 품질, 제품수준을 인정받고 있어 국내 타사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리드하는 관계’로 월드 베스트급 제품수준과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오티스는 현재 후지계열의 일본업체와 기술제휴 및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이며,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주차설비를 위해 끊임없는 버전 업(Version Up)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 오티스 제품의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또 하나의 이유를 꼽으라면 단연 A/S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돼 있는 서비스정보센터(Service Information Center; 이하 SIC)를 통해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Quick Call’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유지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부문과 마찬가지로 모터주차사업부에서도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SIC는 24시간 서비스 요청 접수 후 조치하고, 조치 후에도 만족도를 확인·관리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입출고 시간은 하나의 ‘품질지표’
현재 국내 주차기 시장의 60∼70% 가량을 LG 오티스, 현대엘리베이터, 롯데기공 3사가 마켓쉐어를 점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차량 수용용량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타워 파킹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각사마다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LG 오티스측은 “기계식 주차기에서는 전체 입출고 속도가 관건인 만큼, 타사보다 상대적인 경쟁력 우위를 자신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입출고 속도’를 하나의 ‘품질지표’로 놓고 봤을 때 LG 오티스 제품의 타워 파킹 자체 근본구조가 기존 파레트 타입이 아닌 포크 스타일(Fork Style)로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포크 방식이란 포크 형태의 리프트에 자동차를 입고시킨 후 정해진 주차위치에서 포크 형태의 트래이(Tray)와 교차해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방식. 전체 입출고 시간의 단축을 위해 모터의 성능 개선 이상으로 입출고 절차를 줄이는 것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LG 오티스의 포크 스타일 주차기는 파레트를 수납하고 빼내오는 중간 절차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입출고 절차를 최고 4단계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벡터 인버터 제어의 고속 승강 리프트의 승강동작과 트래이(Tray)의 횡행동작이 동시에 이루어져 그만큼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기존 파레트 방식보다 20∼30% 가량의 시간을 단축시켜 주차사업자는 물론 차량주인들도 대만족이다. 게다가 속도뿐 아니라 설비전원 용량 및 사용전력량도 전원회생 제어시스템을 채택해 대폭 줄일 수 있으며, 과속방지장치나 체인·로프 절단 감지장치 등 각종 감지 센서 및 안전장치가 이중삼중으로 갖춰 안전성면에서도 탁월하며, 조작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포크 방식의 주차기가 비록 타 기종보다 20% 가량 비싼 편이나 그만큼 스피드나 안전성이 뛰어나 많이 찾는다”고 전한다.
기계식 주차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낙후된 의식이든 업계 전체의 책임이든 기계식 주차기가 점차 빌딩의 주요설비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승강기 기술과 주차설비 30여년의 노하우로 뛰어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업계의 리더로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들의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문의 : 02-6007-3434)■글.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