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2년 6월

녹색교통운동·환경정의 시민연대·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는 ‘BLUE SKY 2002’ 운동본부는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환경월드컵을 위해 배출가스 무료 점검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진행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대기오염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지난 4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자동차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68.9%의 응답자가 매우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준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되어 대도시 대기오염의 80%이상이 자동차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자료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인체질환 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66.6%의 응답자가 ‘자세히 알고 있거나 알고있다’고 답변하여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는 응답자 중 각각 28.1%, 22.5%의 운전자가 ‘대중교통수단의 확충’과 ‘자동차 부제운행’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여 50.6%의 응답자가 정부차원의 대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설문 결과와 더불어 점검 결과의 운행차 배출가스 기준초과 차량 중 경유자동차의 초과대수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물론이고 특히 경유자동차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된다.
지난 5월 9일∼10일 진행된 배출가스 점검 시민캠페인에서 녹색교통의 경우 아시아 공원과 양천 구민회관에서 총 3백70대를 점검하였으며 1, 2, 3차 모두 1천2백40대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