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The 7th Japan Parking System Exhibition & Conference 2002
게재월 : 2002년 7월호
글 ; 한국주차설비협회 김영수 산업기계기술사 / 공학석사

일본유일의 주차전시회인 ‘Parking Japan 2002’가 지난 5월 29일부터 5월30일까지 이틀 간의 일정으로 동경의 빅사이트(Big Sight) 서관 전시장에서 세미나와 동시에 개최됐다.
지난 1992년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주차장ㆍ주륜장의 설비ㆍ운영 기술을 제안해서 정비 촉진을 지원하는 전시회’라는 부제 아래 주차장ㆍ주륜장에 관계하는 제품ㆍ기술ㆍ사업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100을 넘는 기업ㆍ단체가 참가했다.
이번 주차전시회는 일본의 경제사항이 전과 다름없이 불황의 상태가 계속되고, 주차장업계에 있어서도 동일한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들자”라는 테마를 가지고 주차장 정비의 중요성이 가일층 인식되고,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차기기ㆍ설비 등이 주목됐다. 특히, 고도정보화시스템, 안전시스템, 그리고 그것을 활용한 주차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전국의 역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 대수는 관련자의 노력에 의해 조금 감소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대량의 자전거가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륜장 등 관련시설의 이용환경을 총합적으로 정비해야 하는 필요성이 일본에서 대두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주차전시회에서는 주륜장에 관계하는 제품ㆍ기술ㆍ사업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회사나 단체도 다수 참가했다.

21세기형 주차장 다이용·다목적화 실현추구
지난 5월30일 동경 빅사이트 회의동 회의실에서 ‘Parking Japan 2002’와 동시에 개최된 주차장 실천 세미나 중 “진화하는 주차장, ‘21세기형의 주차장’을 만드는 방향성 탐구”라는 주제 발표가 눈에 띄었다. 이는 (재단)주차장정비추진기구에 재직중인 堀米 憲治씨가 발표했는데, (재단)주차장정비추진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 정비현황 등이 주요내용을 이뤘다.
(재단)주차장정비추진기구에서 추진하는 것은 ▲IT기술의 도입에 의한 서비스의 향상 ▲이용의 다양화ㆍ다목적화에 의한 경영의 효율화 ▲중심적 시설로의 성장이며, 21세기형 주차장은 다기능화를 유지하고 다목적형의 인간에게 편리한 시설로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의 공용주차장정비의 현상을 살펴보면, 시가지에 있어서 주차장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민간주체의 정비로부터 국가, 자치단체로 해서 정비를 촉진하여 도로법, 주차장법을 개정했다(平年3年 ; 1991년).
국가와 주차장정비추진기구가 병용 공작물 관리협정을 체결한 후, 국가와 특정 교통안전시설 등 정비사업으로 실현하고(노상주차대책) 주차장정비추진기구와 노상주차장 정비사업으로 실현했다.
정비상황은 平成9년(1997년)에 名古屋시에서(수용대수2백대) 영업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2도시 12개소에서 영업 중이다.
현재는 八王子市, 靜岡市의 2개소에서 기계식 주차장을 정비 중이기도 하다.
다음의 2개소는 추진상황의 예를 든 것이다.

1) (가칭) 八王子八日町지하주차장
사업개소 : 일반도로16호(東京都八王子市八日町), 수용대수 : 200대, 완성예정년도 : 平成15년(2003년), 구조등 : 도로지하(2층), 특징 : ▲八王子市八日町지역은 東京都多摩지구이므로 유수의 상업지역이다 ▲본 계획지역에 접하는 八日町재진흥사업(八王子市)과 일체 정비에 의해서 지하에 주차장을 정비한다 ▲주차장의 출입구는 재개발빌딩 출입구와 공유한다.

2) (가칭) 靜岡역전지하주차장
사업개소 ; 일반 국도1호(靜岡현靜岡市黑金町), 완성예정년도 : 平成15년, 수용대수 : 400대(기계정비분 2백대, 靜岡시분 2백대), 구조등 : 도로지하2階(4층) 기계식주차장(평면왕복식), 특징 : ▲JR 靜岡역의 북구에 대규모점포나 상점가 등이 집중된 지역이다 ▲역주변의 자동차교통의 원활성,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해서, JR 靜岡역의 북구의 지하에 국가와 靜岡市가 공동해서 지하통로를 정비하는 것.

기계식주차장치 부분 테크니컬동신(주) ‘가정용 홈파크’만 출시
먼저 테크니컬동신(주)(テクニカル東新(株))에서 실물을 전시한 홈파크24 시리즈는 토지면적이 좁은 가정의 정원이나 자투리땅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서 개발된 일반가정용 2단식 주차장치로, 특히 구동부에는 실외에 설치될 경우에 빗물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 디자인과 차를 실은 차판의 형태를 완만한 곡선을 주어서 만듦으로서 처짐에 강한 구조로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일본주차장공업회에서는 자동차주차장년보(2001년판), 기계식주차장기술표준(최신판)등을 전시판매함과 동시에 안전한 기계식주차장치 보급을 위해서 홍보 중이었다.
필자는 일본주차장공업회 총무부장인 神山啓太郞씨와 심사부장 宮本修次씨과의 미팅을 통해서 한·일 양국간의 주차장법에 대해서 의견을 간단히 나누었으며, 특히 일본 주차장 법 관련 자료를 접수한 것이 보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차장관리·제어장치, 경비절감·실용성 제안
주차장관리ㆍ제어장치는 일체용 주차장의 운영관리와 요금수금관리를 망라하여, 주차장 운영의 종합적이고 합리화를 위해 대폭 성역화와 경비절감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었다.
우선, 일본 신호에서 출품한 주차장관리시스템인 IPS(Intelligent Signal Parking Systems) 시스템은 게이트식 기본형, 균일요금정산 시스템, 고객용 게이트 시스템, 버스카드 게이트 시스템, 무선 게이트시스템 등으로 나눠 소개하였다. IPS 시스템은 3가지 종류의 요금할인 기능방식이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ISP 시리즈 기본형은 입장 시에 자기기록식의 주차권을 발행하고 그 시각정보에 기초해서 주차시간에 대응한 요금을 징수하는 것으로 정기권, 서비스권, 회수권, 신용카드도 이용이 가능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미쓰비시 프리시젼(주)(Mistubishi Precision Co. LTD.)는 최신전자동정산기‘AP-685’을 발표, 또한 많은 납품 실적이 있는 차번인식 시스템의 다양한 응용사례을 실현했다. EXNOS(주)는 실외에도 사용 가능한 床置式 초음파차량센서(EPI/Ⅱ)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센서로부터 유도시스템까지(관리용SOFT 포함) 일괄해서 제안, 제공하고 있고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설치 예를 모형을 이용해서 실현하고 있었다.
(주)오-에스 PARK는 전국의 주차장경영자, 토지오너에 독립의 Web 사이트를 통해서 주차장 경영에 관계하는 정보제공, 경영에 관계하는 상담을 받고 있었고, 주차장종합연구소에서는 주차장의 운영수탁이 주요한 사업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카텍(Cartec(주))은 시간 임대주차장 가기업체로, 제조로부터 보수까지 일관적으로 제공하고 코인 파킹(Coin parking)의 IT화를 추진하고, 결제시스템 Web에 의해 운영정보를 제공, PHS에 의해 원격관리나 24H 보수체제, 부정주차정보 공유시스템도 손실 없는 주차장경영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밖에 방범시스템, 주륜주차장치, 자전차주차공업회의 단체 활동소개 및 파킹(Coin parking)기계 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일본 유일의 기계식주차장 전시회로는 미흡한 점 남아
1992년 처음 실시한 주차전시회가 회가 갈수록 일본의 대기업 및 주차업계로부터 외면되고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경기가 불황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끝자락까지 남았다.
그러나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 본인이 경청한 주차장실천세미나인 “‘21세기형의 주차장’을 만드는 방향성 탐구”에서, 일본의 경우 주차장의 정비를 민간인의 비즈니스보다는 국가적인 인프라 사업으로서 국가가 주도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도심지를 주차장을 정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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