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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화 되는 향후 승강기 환경에 대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고성균, 이하 공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사후 검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단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10년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국민 안전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0년, 통합 관리 체계 정착… “이제는 AI가 안전 책임진다” 공단은 지난 10년의 성과로 두 기관의 통합을 통한 검사·인증·사고조사·교육의 유기적 연계를 꼽았다. 이를 통해 승강기 안전을 국가 안전관리 체계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공단은 앞으로의 10년을 ‘AI 기반 위험 예측 및 사고 예방’의 시대로 규정했다. 고성균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AI를 활용해 승강기 내부의 쓰러짐이나 화재 등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IoT 센서로 부품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단순히 고장 난 뒤 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세종시에 건설 중인 신사옥 내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전국 승강기 정보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승강기의 상태를 실시간 관측하고 위험 징후를 사전에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와 ‘홈 엘리베이터’… 규제 완화와 산업 경쟁력 확보 공단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한 ‘홈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행 법규상 설치 시 호화 주택으로 간주되어 과도한 세금이 부과되는 등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법 정비가 안 되어 있어 정작 필요할 때 관련 기술이나 설비가 없어 중국산 제품에 시장을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전향적인 규제 개선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공단은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노후 건물의 승강기 설치를 지원하는 등 고령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중소기업 상생과 산업 활성화… 적격심사제로 부실 점검 막는다 또한, 공단은 최근 승강기 유지관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가 수주’와 ‘부실 점검’을 타파하기 위해 ‘적격심사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저가 입찰 관행이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안전 부품 교체 등 비용 절감이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단은 기술과 안전 점수 비중을 대폭 높여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공단은 중국 세계승강기박람회(WEE Expo) 참가, 베트남 협회와의 교류 등 K-승강기 산업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하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노후 승강기 안전 강화… ‘책임 검사’ 위한 운영규정 개정 최근 행정예고된 승강기 안전검사 관련 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번 개정안은 노후 승강기에 대한 안전부품 설치가 실질적이고 책임감 있게 이행되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 이사장은 “안전부품 설치 기한을 연장할 경우, 단순히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이행계획과 추진 상황을 더욱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이라며 “안전조치가 장기간 지연되는 사례를 원천 차단하여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개정을 통해 노후 승강기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검사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도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지관리업체 및 관리주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규제 넘어 ‘지원기관’으로… 현장 소통과 상생 강화 공단은 단순한 규제 및 검사 기관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현장 관리주체들이 느끼는 규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생하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고 이사장은 “아파트 현장의 관리주체들이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검사·규제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안전컨설팅과 사고 사례 공유,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장 중심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10년이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수준의 승강기 안전을 완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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