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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9개 부스·5대 테마존… 미래 국토교통 기술 총망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총 81개 기관이 참여해 409개 부스를 꾸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전시장은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33개의 독립 부스를 마련해 주요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와 철도공사 등이 주축이 된 모빌리티 관에서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다기능 이동 로봇 ‘모베드’, 아틀라스 목업 등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우주항공 관에서는 국토위성모형과 차세대중형위성 2호, 물류수송 드론 등이 전시되며 국내 우주항공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실생활 맞춤형 R&D 성과 돋보여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국민 체감형’ 콘텐츠의 확대였다. 물류 기사의 노동 부하를 덜어주는 배송 로봇이나, 건설 현장의 고위험 구간 정밀 조사를 수행하는 3차원 스캔 로봇 등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국가 R&D 성과물들이 공개됐다. 스마트건설과 AI시티 존에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해 건설현장 자재운반 로봇, 스마트 모듈러 홈(SMH), 에너지 기본주택 등을 선보이며 미래 주거와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현실화 앞당긴다… 현대엘리베이터 ‘H-PORT’ 주목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국가 R&D 과제로 진행 중인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솔루션 ‘H-PORT’였다. 현대엘리베이터 담당자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기존 이착륙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내 좁은 공간에서도 UAM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 활용 기술을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이착륙장 간 60m의 간격을 두어야 해 운동장 크기의 방대한 부지가 필요하지만, H-PORT의 수직 이동 시스템을 활용하면 강남 등 도심 한복판에도 충분히 버티포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팝업(Pop-up) 승강기’다. 이 승강기는 일반적인 승객용 탑승 공간 없이 플랫폼 자체가 구동하며, 기체 이착륙 시 지상에 돌출되는 구조물이 없도록 지하로 완전히 내려간 뒤 상부 덮개가 닫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체의 안전 규정상 이착륙 반경에 튀어나온 장애물이 일절 없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와 함께 덮개가 열리면 하부 주기장(격납고)으로 무거운 UAM 기체를 안전하게 옮기는 ‘자동 기체 이송 로봇(AGV)’ 기술도 시연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도 막바지 단계다. 담당자는 “현재 충주에 위치한 테스트 타워 인근에 약 25m 높이의 UAM 전용 테스트 타워를 짓고 있다”며, “상부 이착륙장과 하부 2개 층의 주기장, 1층 승객 대기실 등을 갖춘 실증 시설로 7월에서 10월 사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UAM 기체 규격과 배터리 사양 등의 글로벌 표준화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년간의 국가 R&D 과제를 통해 선제적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상황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관제… 피아스페이스 ‘MACS’ 눈길 영상 보안 시스템의 진화를 보여준 피아스페이스(PIA SPACE)의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 ‘MACS’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피아스페이스 담당자는 “단순히 객체를 인식하는 기존 CCTV를 넘어,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AI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빨간색 물체를 단순히 불로 오인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재, 폭력, 쓰러짐 등을 정확히 판별해 낸다. 특히 이 솔루션은 기존에 설치된 CCTV 환경에 전용 서버만 연동하면 즉시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다. 담당자는 “현재 현대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쓰러짐 감지 등에 적용되어 96%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동 아람코의 위험 구역 침입 감지, 건설 현장 안전 관리, 서울역 관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교류의 장 국토교통 분야 새싹기업을 위해 최초로 조성된 테마존에서는 28개 스타트업이 전지형 극복 바퀴 시스템, 지능형 무인 정화 로봇, 고층 외벽 청소 드론 등의 혁신적인 전시품을 선보였다. 기업 성장과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위해 엑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유치설명회와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가 운영됐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도 이루어졌다. 한·스페인 양자협력 및 글로벌 R&D 포럼 등 산·학·연·관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역시 행사의 내실을 더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국 CES가 세계 혁신 기술의 무대라면, 국토교통기술대전은 대한민국의 미래 국토·교통 기술의 현재와 최첨단 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라며“우수 기술이 연구·개발을 거쳐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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